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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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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co 2009. 1. 8.
미네르바는 30세 박모씨, 검찰 긴급 체포

미네르바가 체포됐다는 소식에 인터넷 세상은 난리가 났다. 

저쪽 진영(? 보수까지는 아니었지만 6.25때 공산당 치하라면 분명 반동으로 처형 내지 고생할 분류에 속하는데, 이번 정권에서는 본의 아니게 빨갱이가 되어버린 고로 저쪽이라는 표현을 쓰겠다)에서는 '30대 전문대 출신 무직 백수'를 우리(?)가 추앙했다고 아주 신이 나서 비웃고 있던데... 아마 내일 조중동문 등 친정부 기관지 집단에서는 옳다구나 하고 모든 화력을 내뿜으며 공격을 하겠지.

그런데, 난 기억력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3개월까진 기억한다는 금붕어 수준은 되기 때문에 찾아봤더니 이런 기사가 나왔다.  

미네르바` 정체는 50대 증권맨

지난 11월 매일경제신문의 기사다.  한겨레나 경향과 달리 매경은 읽는 사람이 적어 조중동 만큼 까이지는 않지만 역시나 이 정권 들어 꽤나 충실한 친정부 기관지라는 것도 첨언하겠다.

기사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여기 등장해서 정보를 확인해주신 그 정부 당국이 있는데 이건 그럼 어느 나라 정부???

이 기사도 '해당 언론사의 요청에 의해서' 조만간 삭제되지 않을까 싶군. 그러면 정말 이메가 정권의 언론 통제가 완전해지는 날인 거겠지. 

이제 양쪽에서 어떤 소리들이 나올지 궁금하군. 결국은 또 '오해'로 마무리하지 않을까? 

근데... 허위사실 유포건 뭐건 간에 미네르바를 왜 마약부에서?   이유가 궁금하군.  나중에 마약해서 헛소리 했다는 발표가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겠군..... 웃자고 써놓고도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 참 슬프고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