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나가 후미 | 서울문화사(만화) | 2009.5.6
2권 나온 거 보고 괜히 감질날 것 같아서 일부러 잊어먹고 있다가 오랜만에 점검해봤더니 4권까지 나와 있었다. ^0^
오오쿠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그 가려진 비밀과, 1권에 등장했던 온갖 풍습들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밝혀지는 2권과 3권을 넘어 이제 이에미츠의 카리스마를 뛰어넘는 둘째 딸, 새로운 여자 쇼군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4권. 아직도 1권 시대로 가기까지는 한참 멀은 것 같지만 새롭게 등장한 남자는 어떤 풍파를 일으킬지 또 기대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예쁘고 정성스러운 요시나가 후미의 그림체도 좋아하지만 그녀의 독특한 스토리는 정말 작품을 하나씩 만날 때마다 대박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이 오오쿠는 그 정점에 있는 것 같다. 1권을 봤을 때는 그 여자 쇼군과 초반에 등장한 남주의 그렇고 그런 러브 스토리려니 했더니 뭔가 엄청 있어보이는 남자는 초반에 퇴장해주시고 과거로 이어지면서 고구마 줄기처럼 엄청난 대하 사극이 펼쳐지고 있다.
평범하면서 재미있을 수 있는 그 사극은 젊은 남자들이 괴질로 떼죽음을 당해 확 줄고 성비가 엄청난 여초가 되면서 남자 중심의 사회가 여자들이 지배하는 사회로 바뀌는 설정이 되면서 엄청나게 독특해진다.
남자들이 꿈꾸는 하렘. 절대적인 권력자가 있는 대부분의 문화권에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존재하는, 권력자인 남자 하나를 중심으로 그 사랑을 얻기 위해 죽 늘어선 아름다운 여인들의 암투 퍼레이드는 여기에서 여자 쇼군의 사랑을 얻기 위한 꽃미남과 재색을 겸비한 남자들의 암투가 되어 있다. 그 와중에 진지한 사랑도 싹트고 있고 또 피상적인 감정과 권력욕도 오가고. 실제 존재하는 역사를 살짝 바꿔서 그런지 정말 그럴듯하게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 심심하면 장희빈을 새로 만들듯이 NHK에서는 오오쿠라는 대하 사극을 여러 버전으로 내놓고 있다는데 그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성이 뒤바뀐 내용들과 비교하면서 더 재미있게, 혹은 색다른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단 한편도 본 적이 없는 내가 전혀 지장없이 오오쿠를 기다리고 즐기는 걸 보면 모르거나 안 봐도 별 지장은 없지 싶다.
오오쿠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그 가려진 비밀과, 1권에 등장했던 온갖 풍습들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밝혀지는 2권과 3권을 넘어 이제 이에미츠의 카리스마를 뛰어넘는 둘째 딸, 새로운 여자 쇼군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4권. 아직도 1권 시대로 가기까지는 한참 멀은 것 같지만 새롭게 등장한 남자는 어떤 풍파를 일으킬지 또 기대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예쁘고 정성스러운 요시나가 후미의 그림체도 좋아하지만 그녀의 독특한 스토리는 정말 작품을 하나씩 만날 때마다 대박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이 오오쿠는 그 정점에 있는 것 같다. 1권을 봤을 때는 그 여자 쇼군과 초반에 등장한 남주의 그렇고 그런 러브 스토리려니 했더니 뭔가 엄청 있어보이는 남자는 초반에 퇴장해주시고 과거로 이어지면서 고구마 줄기처럼 엄청난 대하 사극이 펼쳐지고 있다.
평범하면서 재미있을 수 있는 그 사극은 젊은 남자들이 괴질로 떼죽음을 당해 확 줄고 성비가 엄청난 여초가 되면서 남자 중심의 사회가 여자들이 지배하는 사회로 바뀌는 설정이 되면서 엄청나게 독특해진다.
남자들이 꿈꾸는 하렘. 절대적인 권력자가 있는 대부분의 문화권에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존재하는, 권력자인 남자 하나를 중심으로 그 사랑을 얻기 위해 죽 늘어선 아름다운 여인들의 암투 퍼레이드는 여기에서 여자 쇼군의 사랑을 얻기 위한 꽃미남과 재색을 겸비한 남자들의 암투가 되어 있다. 그 와중에 진지한 사랑도 싹트고 있고 또 피상적인 감정과 권력욕도 오가고. 실제 존재하는 역사를 살짝 바꿔서 그런지 정말 그럴듯하게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 심심하면 장희빈을 새로 만들듯이 NHK에서는 오오쿠라는 대하 사극을 여러 버전으로 내놓고 있다는데 그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성이 뒤바뀐 내용들과 비교하면서 더 재미있게, 혹은 색다른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단 한편도 본 적이 없는 내가 전혀 지장없이 오오쿠를 기다리고 즐기는 걸 보면 모르거나 안 봐도 별 지장은 없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