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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잡상 모음

by choco 2009. 5. 20.

1. 기술의 진보가 상상보다 굉장히 빠르다는 걸 요즘 생활 속에서 느낀다.

별로 옛날도 아닌 시절의 영화에서 손가락을 지문 인식기에 갖다대거나 눈동자를 대서 홍체를 인식하고 문을 열어주는 그런 보안 시설들을 '와~ 저런 세상이 과연 올까?' 하면서 봤는데 앞으로 몇달간 꾸준히 나가줘야할 곳이 지문 확인 시스템이라서 내 지문을 인식시켰다.

문의 보안 기기에 지문을 대고 있으면서 미래 영화의 한 부분으로 갑자기 빨려들어가는 것 같아 기분이 쫌 묘했음.  지문 등록하면서 여기 등록한 정보가 악용되지 않을까, 이것 때문에 뭔 일 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공상과학적인 두려움이 살짝 엄습.  확실히 난 촌스러운 아날로그 인간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