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 드그레 (지은이) | 실비 드그레, 알랭 드그레 (사진) | 이레 | 2010.10.22
원제는 Mon Livre D'afrique로 동물 연구가로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부모를 둔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거기서 오래 살아왔던 티피 드그레라는 아이(2001년에 나온 책이니 현재는 아가씨라고 해야겠지만)가 10살 때 그 부모가 찍은 사진을 엮어서 낸 책이다.
사진은 티피가 아가일 때부터 부모가 찍은 사진 중에서 골라냈고 글은 10살의 티피가 썼다. 책 제목과 책 안의 내용에서는 티피가 동물과 대화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좀 더 정확하게 표현을 하자면 아프리카의 동물들과. 프랑스로 돌아와서 주변에 있는 개나 고양이와 대화를 시도했는데 되지 않았다고 티피가 고백한다- 구체적인 대화 방식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설명이 없다.
백인 여자아이와 아프리카의 동물들, 웅장한 풍광이 어우러진 독특한 사진들에 더해진 글은 10살 여자어린이가 생각할 수 있고 쓸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어린이 특유의, 어른들은 놓치기 쉬운 직관적인 한두마디나 순진함이 드러나는 촌철살인이 종종 등장해 미소를 짓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린이 특유의 솔직한 감상이나 미래 계획은 확실히 우리와 다른 문화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21세기 한국에서는 그대로 번역이 됐지만 아랍권에서 이 책이 번역된다면 티피의 미래 계획의 상당수는 검열로 잘려나갈듯. ㅋㅋ
책 분류에 초등학교 3,4학년용과 사진/그림 에세이에 함께 들어가 있던데 말 그대로 그 나이 또래 애들이 보면 또래의 이국적인 모험담으로, 어른들이 보면 눈요기와 휴식으로 적당한 책. 읽는데 한 30분 정도 걸렸다.
환상을 유지시켜주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겠지만 2001년 이후 티피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다. 최소한 18세에서 19세는 되었을 티피는 아프리카로 돌아가 동물들과 다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지 아니면 프랑스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사진은 티피가 아가일 때부터 부모가 찍은 사진 중에서 골라냈고 글은 10살의 티피가 썼다. 책 제목과 책 안의 내용에서는 티피가 동물과 대화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좀 더 정확하게 표현을 하자면 아프리카의 동물들과. 프랑스로 돌아와서 주변에 있는 개나 고양이와 대화를 시도했는데 되지 않았다고 티피가 고백한다- 구체적인 대화 방식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설명이 없다.
백인 여자아이와 아프리카의 동물들, 웅장한 풍광이 어우러진 독특한 사진들에 더해진 글은 10살 여자어린이가 생각할 수 있고 쓸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어린이 특유의, 어른들은 놓치기 쉬운 직관적인 한두마디나 순진함이 드러나는 촌철살인이 종종 등장해 미소를 짓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린이 특유의 솔직한 감상이나 미래 계획은 확실히 우리와 다른 문화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21세기 한국에서는 그대로 번역이 됐지만 아랍권에서 이 책이 번역된다면 티피의 미래 계획의 상당수는 검열로 잘려나갈듯. ㅋㅋ
책 분류에 초등학교 3,4학년용과 사진/그림 에세이에 함께 들어가 있던데 말 그대로 그 나이 또래 애들이 보면 또래의 이국적인 모험담으로, 어른들이 보면 눈요기와 휴식으로 적당한 책. 읽는데 한 30분 정도 걸렸다.
환상을 유지시켜주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겠지만 2001년 이후 티피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다. 최소한 18세에서 19세는 되었을 티피는 아프리카로 돌아가 동물들과 다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지 아니면 프랑스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