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포트넘 앤 메이슨과는 별로 인연이 없어서 퀸앤의 명성을 오래 들었는데도 맛을 보지 못했다. 한국에선 구하기도 만만치 않고 일단 가격이 너무나 극악무도하다는 것도,.... -_-;;;
애용하는 사발 사이즈의 위타드 티포원에 털어놓고 우려서 핫도그빵과 시식.
오호~ 아쌈의 몰트향과 실론티의 동글동글 부드러운 맛이 한꺼번에 느껴진다. 나중에 블렌딩 정보를 확인해보니 역시 두 가지의 블렌딩이었다. ^^V
자자한 명성에 비해 엄청나게 좋다거나 하는 건 없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맛이다. 점심이나... 가벼운 스넥을 곁들인 오후의 홍차로 딱이라고 해야할까?
한국에선 너무 비싸니 엄두를 못내지만 영국에 가면 작은 사이즈로 하나 구입을 해와야겠다. 두고두고 마셔도 질리지 않는 맛과 향이 인상 깊었음.
마시면 마실수록 난 영국 홍차 체질인 모양이라는 생각이. ^^;
졸려 죽겠는데... 비행기 연착해서 늦어진다는 동생 때문에 자지도 못하고. 줄줄이 이어진 회의가 정말 마음을 무겁게 하는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