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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수호신

by choco 2006. 7. 23.

늘 외근에 태업이지만 수호신이라는 게 아주 가끔은 자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물론 대단한 도움은 아님.  -_-;;;

본래 예정된 다음주 스케줄이었다.

그런데 기적같은 해결은 아니고... 그냥 죽지 않을 만큼의 일정 조정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일어났음.

오늘 회의한 광고주가 가져온 보쌈 김치 (광고할 제품. ^^) 시식을 했는데 엄청 맛있었다.  보쌈김치란 이름을 더럽히는 사이비가 아니라 정말 들어가야 할 것이 제대로 들어간, 우리 모친표나 외할머니표에 근접한 맛이다.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우러난 멘트가 팍팍 나올듯.  돈 받으니 쓰긴 하지만 내가 먹어도 맛없는 건 정말. -_-;;;  

가져가라고 보쌈김치랑 포기김치 싸주는데 맛없었으면 사양했겠지만 이건 냉큼 받아왔다.  ㅎㅎ;  집에서도 아주 호평 받았음.   내가 광고 대본을 쓰면서도 애용해줘야겠다는 제품은 솔직히 몇개 안 되는데 얘는 예전의 웬 도사같은 분이 만든 소금과 함께 오래오래 애용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