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것 앞에서는 어떤 진수성찬도 의미가 없다.
오늘 코스트코에 가기 전에 밀크티와 토스트로 배를 빵빵하게 불리고 갔더니 그 수많은 먹을거리들 앞에서도 거울같은 평점심을 유지. 부친이 좋아하시는 포테토칩과 친구 부탁받고 산 것들, 본래 사려던 것을 제외하고는 충동 구매는 하나도 하지 않았다. ^^V
그런데... 집에 돌아오니 배가 고프고... 눈으로만 휙 훑고 돌아온 온갖 초콜릿과 쿠키, 비스켓 등등이 아삼삼하니... 좀 사올걸. 쇼핑 리스트에 있어서 사온 베이글 하나 구워 먹었는데, 대다수 사람들의 카트에 올려져있던 그 커다란 머핀박스가 너무 아쉽구만. 초코머핀 맛있는데. 후회중.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