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키 마코토 | 삼양출판사(만화) | 2010.3.10
카이가 드디어 1차 예선 통과.
스토리 전개상 이건 예상했던 결과라서 별반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이번 권에서는 휙 뛰어넘어 궁금증을 주던 카이와 아지노의 시간을 알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폴란드의 우승후보였던 카롤 아담스키가 탈락했다는 반전, 아지노의 아들이거나 최소한 그의 과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중국 피아니스트의 등장으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다른 건 다 제쳐놓고 아담스키. 등장했을 때 포스며 각종 분위기가 거의 끝까지 함께 할 분위기였는데... 그런 막강한 캐릭터를 몇권 끌지도 않고 버린 작가의 과감성과 허를 찌른 연출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쇼팽 콩쿨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것도 나름 재미라면 재미지만... 한가지 궁금한 게 쇼팽 콩쿨은 30점 만점으로 채점하는 거 아니었나? 이번 권에서 아주 상세하게 묘사된 채점 방식에 대해서는 고개를 좀 갸우뚱하게 된다.
여하튼 이번 16권을 보면서 카이가 쇼팽 콩쿨에서 우승을 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 아마도 쇼팽 콩쿨 희대의 사건(?)이었던 마르타 아르헤리치(이 아줌마도 쇼팽 콩쿨 우승자 출신. 그것도 만장일치로~)의 심사위원 사퇴 같은 사태를 불러 일으키면서, 포코레리치처럼 우승자인 당 타이 손보다 탈락자가 더 뜨는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예측을 하게 된다.
카롤 아담스키를 보니 아차 하다간 카이가 2차에서 떨어질 수도 있을듯. 아니면 우승은 못 해도 특별상을 모조리 휩쓸어 버린다거나 하는 걸로 더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도 있을 것 같고. 작가가 풀어나갈 결말에 대한 여러가지 예측을 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카이의 바로 앞에서 친 그 레프 시마노프스키 (<- 폴란드의 유명한 피아니스트라고 여기서 이름을 도용(^^)당했는데 실은 유명한 작곡가이다. 정말 아름다운 협주곡을 썼음) 는 2005년 우승자인 라팔 블레하츠의 이미지를 살짝 덧씌우는 것 같기도 하고... 그 글래머 남미 여자 피아니스트는 아르헤리치려나? 요즘 피아노의 숲을 보면서 이 사람은 과연 어느 피아니스트에서 따온 걸까,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즐거움이 가득~
출간 간격을 보니 17권은 아마도 올해 하반기나 되어야 만날 수 있을 듯. 이 추세라면 2015년 쇼팽 콩쿨이 끝날 때가 되어서 카이의 쇼팽 콩쿨이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 ㅋㅋ
스토리 전개상 이건 예상했던 결과라서 별반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이번 권에서는 휙 뛰어넘어 궁금증을 주던 카이와 아지노의 시간을 알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폴란드의 우승후보였던 카롤 아담스키가 탈락했다는 반전, 아지노의 아들이거나 최소한 그의 과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중국 피아니스트의 등장으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다른 건 다 제쳐놓고 아담스키. 등장했을 때 포스며 각종 분위기가 거의 끝까지 함께 할 분위기였는데... 그런 막강한 캐릭터를 몇권 끌지도 않고 버린 작가의 과감성과 허를 찌른 연출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쇼팽 콩쿨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것도 나름 재미라면 재미지만... 한가지 궁금한 게 쇼팽 콩쿨은 30점 만점으로 채점하는 거 아니었나? 이번 권에서 아주 상세하게 묘사된 채점 방식에 대해서는 고개를 좀 갸우뚱하게 된다.
여하튼 이번 16권을 보면서 카이가 쇼팽 콩쿨에서 우승을 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 아마도 쇼팽 콩쿨 희대의 사건(?)이었던 마르타 아르헤리치(이 아줌마도 쇼팽 콩쿨 우승자 출신. 그것도 만장일치로~)의 심사위원 사퇴 같은 사태를 불러 일으키면서, 포코레리치처럼 우승자인 당 타이 손보다 탈락자가 더 뜨는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예측을 하게 된다.
카롤 아담스키를 보니 아차 하다간 카이가 2차에서 떨어질 수도 있을듯. 아니면 우승은 못 해도 특별상을 모조리 휩쓸어 버린다거나 하는 걸로 더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도 있을 것 같고. 작가가 풀어나갈 결말에 대한 여러가지 예측을 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카이의 바로 앞에서 친 그 레프 시마노프스키 (<- 폴란드의 유명한 피아니스트라고 여기서 이름을 도용(^^)당했는데 실은 유명한 작곡가이다. 정말 아름다운 협주곡을 썼음) 는 2005년 우승자인 라팔 블레하츠의 이미지를 살짝 덧씌우는 것 같기도 하고... 그 글래머 남미 여자 피아니스트는 아르헤리치려나? 요즘 피아노의 숲을 보면서 이 사람은 과연 어느 피아니스트에서 따온 걸까,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즐거움이 가득~
출간 간격을 보니 17권은 아마도 올해 하반기나 되어야 만날 수 있을 듯. 이 추세라면 2015년 쇼팽 콩쿨이 끝날 때가 되어서 카이의 쇼팽 콩쿨이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