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유 역 지하에 있는 주변 지도.
잘 보고 올라간다고 했는데도 역시나 출구를 잘 못 찾아서 헤맸다. --;
일단 이 기둥을 등지고 나와야함.
사진을 찍은 위치가 제대로 나온 구멍이다.
바스티유 쪽에서 보자면 바스티유를 등지고 서서 건너편에 보이는 오른편 골목.
이렇게 짧은 신호등을 두번 건너고~
전에는 몰랐는데 아주 긴~ 이름의 레스토랑이었다.
목요일이었는데도 붐벼서 잠깐 기다리다가 전처럼 2층으로 안내됐다.
식전 빵과 해산물용 소스.
아랫쪽 빵은 기억만큼 맛있지가 않았는데... 기억에 전혀 없었던 위쪽 동그란 하드 롤이 환상적으로 맛있었다.
빵에 발라먹으라고 나온 버터.
맛있음. -ㅠ-
이건 랍스터용 레몬 버터 소스.
조금만 더 묽으면 좋으련만.
손가락 닦으라고 나오는 물.
이건 볼 때마다 모르고 이 물 마셨다던 에피소드들이 떠올라 웃음이 나옴.
샴페인 작은 거 한병 시켜주시고~
작은 거 시켰는데 처음엔 큰 게 나와서 깜짝 놀라서 교환.
둘이 술 퍼먹고 죽을 일 있나...
드디어 나온 해산물 플레이트,
두명이라서 좀 조촐한 걸로 시켰는데도 저 작은 새우들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미안해 새우들아... ㅠ.ㅠ)
기억대로 여전히 맛있었다.
특히 조개와 홍합을 생으로 먹도록 까주는 아이디어는 정말 한국에서도 도입하고 싶을 정도.
얼마나 신선하고 달콤한지... 사진을 보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인다.
이렇게 배 터지게 먹고 호텔로 와서 그대로 사망.
다음에 파리에 가면 또 들러줘야지~ㅇ
뽀삐양이 그만 놀고 빨리 점심 차리라고 나타났음.
내가 딸이기 망정이지 며느리였으면 넌 쥐도새도 모르게 멀리 갖다 버렸을 것임. -_-+++
오늘은 떡만두국 끓여 먹어야겠다~
다음 주 일요일에는 수산시장 가서 신선한 해산물로 배를 채워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