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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디저트&음료

전자렌지로 만드는 브라우니

by choco 2010. 4. 5.
비글 때문에 오븐을 봉인당한 모님과 그 따님 모양을 위해.  ^^

재료 : 24X29cm 파이렉스 그릇 기준으로  대충 48조각 나옴. (파이렉스 없으면 전자렌지용 유리그릇 적당한 것을 써도 됨)
중력분 2컵.  설탕 2컵. 버터 2컵.  맹물이나 아주아주 진하게 우린 커피 1컵.  무가당 베이킹용 코코아 1/4컵 . 버터밀크 1/2컵. (버터밀크가 한국에는 없으므로 우유 1/2컵에 식초나 레몬즙을 2티스푼 넣어 몽글몽글해진 우유를 사용하면 됨) 달걀 2개. 베이킹소다 1작은술. 바닐라 1작은술.

프로스팅 재료
버터 1/2컵. 다크코코아 2큰술.  파우더 슈가 3과 1/2컵. 우유 1/4컵. 바닐라 1작은술

1. 큰 그릇에 밀가루와 설탕을 넣고 섞는다.
2. 전자렌지에 넣어도 되는 커다란 그릇에 버터와 커피물, 코코아를 넣고 대충 섞어 놓는다.
3. 2를 랩을 씌워(귀찮다고 안 씌우면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_-;)  전자렌지에 넣고 high 파워에 놓고 ('강' 조리에 맞추면 됨) 2분, 혹은 내용물이 다 녹아 살짝 끓을 때까지 녹인다.
4. 3에 1의 밀가루+설탕을 넣고 대충 섞은 뒤 버터밀크와 달걀, 베이킹 소다, 바닐라를 넣고 잘 섞어준다. (핸드믹서 이용하면 편리함. 기운이 남으면 손으로 섞어도 됨. ㅎㅎ;)
5. 파이렉스 팬에 반죽을 넣고 '중' 조리에 18분으로 맞춰 넣는다.   전자렌지마다 파워가 다르니까 4-5분마다 한번씩 반죽이 든 팬을 꺼내 브라우니가 익었는지 테스트를 꼭 해볼 것. 위의 겉면이 단단하지 않고 살짝 물기가 돌면서 촉촉한 게 가장 이상적으로 익은 상태.
6. 다 익으면 5를 꺼내놓는다.
7. 프로스팅을 위해 준비해놓은 코코아, 버터, 우유를 섞은 뒤 랩을 씌우고(역시 헬게이트를 경험하고 싶으면 안 씌워도 됨. ^^;)  '강'에서 2분간 돌린다.
8. 7을 꺼내 준비한 파우더 슈거와 바닐라를 넣고 잘 섞어준다. 
9. 따뜻한 프로스팅을 역시 따뜻한 브라우니에 부어서 골고루 발라주면 됨.
10. 식으면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서 먹는다.

좀 더 고급스러운 맛을 내고 싶으면 코코아 양을 줄이고 초콜릿을 녹여 넣어주면 더 촉촉하고 맛있습니다.  (어떤 초콜릿을 쓰느냐에 따라 또 엄청난 차이가... ㅎㅎ;)
귀찮으면 프로스팅 생략하거나 악마의 간식으로 불리는 초콜렛 소스 누텔라를 사서 발라줘도 됩니다.
상에 낼 때 위에 장식으로 딸기나 산딸기, 체리를 하나씩 얹어줘도 예쁘고 바닐라 아이스크림 얹어서 먹어도 맛있어요.  홍차는 찐~한 아삼이나 실론, 브랙퍼스트 계열을 사약처럼 푹푹 우려서 드시길~
엄청 간단하니까 양을 확 줄여서 한번 해보세요.

저녁 먹고 츄로스 레시피도 올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