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중에 유일하게 따라할 수 있겠다 싶어서 퍼왔음.
올 겨울쯤에는 한번 해봐야겠음.
저 안에 등장하는 저 개량 메주.... 옛날이 우리 모친도 주문하시던 수녀원 메주다.
그때는 주먹만한 크기였는데 더 작아졌고 거기에 따라 으깨는 등의 일도 더 편해질듯.
진보란 좋은 것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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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정이라면 어느 집에나 있을 된장. 어떻게 준비해서 드시나요?
큰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매년 된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참가하여 된장을 담그고 왔습니다.
그 전에는 사먹다가 작년에 담궈서 먹어보니 맛도 기분도 너무 좋아서 또 참가하였습니다.
어렵지 않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이렇게 항아리와 이름표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항아리는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려두셨겠죠? ^^
전 작년에 이어 올해도 2.75kg 을 신청하였습니다.
이정도 분량이면 김치통 큰거로 한통하고 국간장 5~6L 나옵니다. ^^
준비물
항아리, 메주 5.5kg, 물 20L, 천일염 6.3kg 또는 정제염 7.5kg
마른 고추, 숯 조금씩(대추를 넣어도 된다고 합니다)
오늘 된장 담그는데 사용할 메주입니다.
백합식품이라는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식품회사에서 나온 '알알이 메주'입니다.
포대안의 알알이 메주를 흰 망 안에 담습니다. 백합식품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링크 : 백합식품 홈페이지 바로가기
분량의 물에 소금을 넣어 소금을 녹입니다.
소금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 위 준비물에도 보면 천일염과 정제염으로 나뉘어져있죠.
까다로우신 유치원 원장님께서는 간수를 뺀 5년차 천일염을 준비해주셨습니다. ^^
믿을 수 있는 소금 제조업체도 소개해주셨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들어간다는......
저도 이제 여기서 구입해서 먹어야겠어요~
링크 : 신일 513 소금 바로가기
천일염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와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과 함께 유해 성분을 증발시켜 만든 가공되지 않은 소금 으로 굵고 반투명한 육각형의 결정
정제염
바닷물을 전기분해하여 이온수지막으로 불순물과 중금속 등을 제거하고 얻어낸 염화나트륨(NaCl)의 결정체
이제... 항아리에 담기만 하면 됩니다.
망에 넣은 메주는 물에 살짝 흔들어 헹군 후, 항아리에 넣고 소금물을 넣는거죠.
염도계를 띄워보니 딱~ 맞네요. 겨울장은 19도, 봄장은 20~21도에서 맞추면 된다고 합니다.
염도계가 없을 경우, 계란을 띄워서 위로 솟은 부분이 500원 동전 크기면 OK 랍니다. ^^
마른고추 몇개 띄우고, 뚜껑 덮으니 끝~~~
숯은 원장님께서 나중에 조금 넣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작년엔 숯, 고추, 대추 아무것도 안 넣었어도 잘 됐습니다.
양지바른곳에 잘 두고... 잘 살펴봐야겠죠.
집에 햇볕 잘 드는 곳에 이렇게 장 담궈보세요.
장 뜨는 날에는 망에 있는 메주콩을 으깨기만 하면 됩니다. 쪼끔만 힘들이면 됩니다. ^^;
어머님들께 얻어만 먹다가, 이렇게 장 담궈서 갖다드리면 정말 좋아하신답니다. ㅎㅎㅎ
위 5.5kg 분량이면, 김치통 큰거 2개나오고, 간장도 많이 나옵니다. 온가족 나눠먹어도 충분합니다.
장은 오래될수록 깊어진다고, 이전에 담궈놓은 장과 섞어먹어도 좋다고 하네요~~
장 뜨는 날이 기대됩니다. 50일 후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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