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건 다 너무 커서 간단히 두 세명이 앉아서 차 마실 때는 꺼내기도 귀찮고 좀 부담이 갔었는데 이건 두명 정도 차를 마시기에 딱 좋다.
다만 마데 인 차이나 답게 물이 새는 물받침이라 내가 실리콘으로 보수 공사를 했음. ^^;
얘를 가리키는 근사한 호칭이 있었는데 지금 가물가물하니 떠오르지 않네.
동생이 중국에서 선물 받은 차호와 찻잔 세트.
분명 중국 차호이긴 하지만 현대적으로 변형한 디자인이라서 다른 데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모양이다.
구름을 형상화한 건지, 아니면 바람인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날아갈 듯한 차호
수구~
찻잔들.
손잡이가 달렸다는 게 중국 찻잔으로서는 보기 드문 디자인.
따뜻하게 우리는 녹차와 달리 중국차는 높은 온도에서 우려 마시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게 더 실용적이긴 한 것 같다.
참 예쁜데... 들어갈 자리를 찾지 못해서 지금 상자 안에 여전히 머물고 있음. ^^;
나도 그릇장 정리를 좀 해봐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