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정 | 살림 | 20105.?-5.14
카테고리를 택하려다보니 좀 아리까리해서 이 책을 산 인터넷 서점의 책 분류를 봤더니 담당자의 태만인지 아니면 나처럼 고민하다 아예 포기를 했는지 그냥 홈> <- 이렇게만 되어 있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도대체 UFO와 인류학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그게 제일 궁금했다. 그냥 UFO 어쩌고였으면 또 하나의 뜬구름 잡는 얘기려니 하고 아예 구매를 안 했겠지만 그 뒷 단어와의 연결고리가 궁금해서 샀는데 상당히 재미있다.
저자는 요즘 지구 이곳저곳에서 꽤나 세력을 얻고 있는 UFO와 외계인에 대한 믿음과, 거기에 더해 종교적인 수준의 소통과 능력에 대한 신봉을 과거부터 이어져온 종교의 현대적인 변형으로 해석하고 있다. 과거부터 이어져온 전통적인 종교가 갖고 있는 그 신비주의적인 교리에 논리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현대인들과 식민지주의와 함께 들어와 원주민 문화를 말살한 기독교에 대한 반발로 그들만의 논리를 찾으려고 했고, 그게 현재 늘어나고 있는 UFO와 외계인에 대한 믿음이라고 본다. 즉 종교가 설명하지 못하는 과학적인 논리를 더한 게 현재의 모습이라는 건데...
아주 독실한 기독교나 이슬람교 원리주의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곧바로 성전을 선포하고 저자의 정신을 뜯어고치려고 하거나 아니면 사형을 선고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전 세계 인구의 과반수들이 믿고 있는 거대 종교들의 권위는 형편없이 추락시키는 재미있는 해석이었다.
이런 독특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나, 이런 논리를 아무 제재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저자나 나나 현대에 사상의 자유를 가진 -요즘 심각하게 망가지고 있긴 하지만- 한국 땅에 태어났다는 걸 진심으로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중세였으면 이 저자는 물론이고 재미있게 읽고 그 논리에 어느 정도는 공감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나도 거꾸로 매달리거나 화형을 당했겠지.
UFO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를 원한다면 비추. 현대의 종교나 믿음과 연관된 참신한 해석을 읽고 싶다면 추천이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도대체 UFO와 인류학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그게 제일 궁금했다. 그냥 UFO 어쩌고였으면 또 하나의 뜬구름 잡는 얘기려니 하고 아예 구매를 안 했겠지만 그 뒷 단어와의 연결고리가 궁금해서 샀는데 상당히 재미있다.
저자는 요즘 지구 이곳저곳에서 꽤나 세력을 얻고 있는 UFO와 외계인에 대한 믿음과, 거기에 더해 종교적인 수준의 소통과 능력에 대한 신봉을 과거부터 이어져온 종교의 현대적인 변형으로 해석하고 있다. 과거부터 이어져온 전통적인 종교가 갖고 있는 그 신비주의적인 교리에 논리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현대인들과 식민지주의와 함께 들어와 원주민 문화를 말살한 기독교에 대한 반발로 그들만의 논리를 찾으려고 했고, 그게 현재 늘어나고 있는 UFO와 외계인에 대한 믿음이라고 본다. 즉 종교가 설명하지 못하는 과학적인 논리를 더한 게 현재의 모습이라는 건데...
아주 독실한 기독교나 이슬람교 원리주의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곧바로 성전을 선포하고 저자의 정신을 뜯어고치려고 하거나 아니면 사형을 선고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전 세계 인구의 과반수들이 믿고 있는 거대 종교들의 권위는 형편없이 추락시키는 재미있는 해석이었다.
이런 독특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나, 이런 논리를 아무 제재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저자나 나나 현대에 사상의 자유를 가진 -요즘 심각하게 망가지고 있긴 하지만- 한국 땅에 태어났다는 걸 진심으로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중세였으면 이 저자는 물론이고 재미있게 읽고 그 논리에 어느 정도는 공감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나도 거꾸로 매달리거나 화형을 당했겠지.
UFO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를 원한다면 비추. 현대의 종교나 믿음과 연관된 참신한 해석을 읽고 싶다면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