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집에서 마감해야지 가서는 안 될 스케줄이었지만 이왕 사놓은 표지 싶어서 그냥 질렀고 구경하고 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 2006년에 토리노 올림픽 직후에 정말 가슴 터지면서 봤던 그 첫 수퍼매치 이후 최고의 아이스쇼였다. 역시 올림픽의 정기를 받은 선수들의 아우라란... *.*
기운이 하나도 없지만 오늘 써놓지 않으면 백년하청이지 싶어서 그냥 간단히 감상만.
내 사랑 제냐~ '내 메달 내놔!!!' 갈라는 올림픽 직후 만큼의 포스는 없었지만 여전히 애절했음. 근데 올림픽 갈라가 떠올라서 계속 혼자 킥킥킥. 그리고 객석에서 떡~하니 등장한 2부 갈라를 보면서 내년에는 기필코! 반드시! 플로어석을 쟁취하겠노라 결심을 했다. 그 옆에 앉은 사람들은 전생이 얼마나 큰 복을 쌓았기에 제냐를 바로 옆에서... ㅠ.ㅠ
야구딘도 최고~ 윈터를 다시 보여준 것만 해도 황송한데 2부의 갈라도 역시 쇼맨쉽 작렬. 작년에 좀 맥 빠진 모습이라 살짝 실망했었는데 역시나 야구딘이다. 이 분 역시 플로어석에 왕림을 해주시고 자그마치 들이대기까지 해주셔서 정말 부러웠음.
랑비의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은 정말 레전드다. TV로도 멋졌지만 실제로 보니 발레리노 같은 그 우아함과 그 포즈들이라니. 죽였음. 2부 갈라가 더 좋다는 사람도 많았지만 내 취향에는 이 라트라비아타가 지존이다.
제프리의 갈라는 살짝 난해??? 제프리니까 가능하지 싶다. 여전히 샤방샤방 착하고 귀여운 왕자님~ *^^*
아담 리폰도 귀여웠고, 라이사첵의 세헤라자데는 올림픽 때보다 오히려 다 나았음. 근데 이 친구의 갈라는 올해보다 작년 프로그램이 더 마음에 든다.
야구딘도 최고~ 윈터를 다시 보여준 것만 해도 황송한데 2부의 갈라도 역시 쇼맨쉽 작렬. 작년에 좀 맥 빠진 모습이라 살짝 실망했었는데 역시나 야구딘이다. 이 분 역시 플로어석에 왕림을 해주시고 자그마치 들이대기까지 해주셔서 정말 부러웠음.
랑비의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은 정말 레전드다. TV로도 멋졌지만 실제로 보니 발레리노 같은 그 우아함과 그 포즈들이라니. 죽였음. 2부 갈라가 더 좋다는 사람도 많았지만 내 취향에는 이 라트라비아타가 지존이다.
제프리의 갈라는 살짝 난해??? 제프리니까 가능하지 싶다. 여전히 샤방샤방 착하고 귀여운 왕자님~ *^^*
아담 리폰도 귀여웠고, 라이사첵의 세헤라자데는 올림픽 때보다 오히려 다 나았음. 근데 이 친구의 갈라는 올해보다 작년 프로그램이 더 마음에 든다.
쉔 & 자오 커플은 말하면 입 아픈. 그리고 한 10년 가까이 보다보니 첫 만남 때는 충격이었던 자오 오빠가 이제 그럭저럭 잘 생겨 보이기까지 한다는데 스스로 더 놀랐음. 이런 거 보면 살다 보면 얼굴 하나도 중요한 거 아니니까 괜히 남자 얼굴 보고 고르지 말라는 어른들의 말이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시즌에 간간히 보는 자오 오빠의 미모도 무뎌지는데 만날 같이 사는 남자 (여자도) 얼굴은 말해서 뭐하겠냐.
팡& 통 커플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쌀자루 던지는 수준에서 탈피할 수 있다를 보여주는 산 증거. 이제 장오빠만 쌀자루를 내려 놓으면 좋을 텐데 아직도 그분은 여전히, 변함없이 천하장사 삼룡이 분위기라서..-_-a
미키의 클레오파트라를 보면서 역시 사진발이 잘 받는 의상이 있고 실제로 보는 게 나은 의상이 있다는 걸 실감. 디쟈너 욕했던 거 쏘리~ 실제로 보니 환상이었다. 그리고 기분이 업됐는데 2-2-2-2를 콤보로 뛰어주었음. ㅎㅎ 레퀴엠은 의상도 프로그램도 갈라로는 조금 칙칙하지 않나??? 길이가 어정쩡한 것이 슬언니의 의상이 떠올랐었다.
마오는... 연아도 발전하는 만큼 얘도 정말 열심히 하긴 하는구나를 느끼게 해준. 2년 전엔가 갈라를 봤을 때 매끄럽긴 한데 진짜 느리다... 스파이럴 할 때는 저러다 멈추지 않을까 조금 조마조마할 정도였는데 음악에 좇겨다니던 가면무도회가 버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큼 스케이팅이 빨라졌다는 소리겠지. 가면 무도회 때 트악 뛰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점프 타이밍을 놓쳤고 전반적으로 점프는 좀 하강기였던 느낌. 시즌 시작되면 끌어올리겠지.
조애니의 두번째 갈라 의상은 그야말로 휘황찬란~ 손으로 일일이 박아 넣었을 텐데 엄청난 중노동이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그램은 무난.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버추&모이어의 프로그램. 두번째 갈라 프로그램이 정말 귀여웠음. 캐나다에서 올림픽이 열렸다는 덕분도 있지만 금메달팀다운 스피드와 실력이다. 근데 테사 언니에 비해 야리야리한 스캇이 리프트를 할 때마다 왜 그리 안쓰러운지. 그리고 아이스댄싱에서 트위줄을 필수로 넣은 인간들은 충살까지 좀 심하지만 어디 후미진 섬 한가운데 위리안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음.
민석군. 랜딩도 매끄러워지고... 유연성도 엄청 좋아지고 (<- 유연성이 떨어질 나이인데 이건 정말 불가사의? 원핸드 스핀 도는데 다리 올라간 높이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조애니나 미키와 큰 차이 없음.) 점프 준비과정이며 높이를 보니 올해가 진심으로 기대가 되는군. 마침 올해 주니어 월드가 한국에서 있으니까... 부디 10대 초반대의 등수를 획득하길.
동원군. 점프 타이밍을 전혀 못 맞추길래 뭔일인가 했더니 부상이라고 함. 올해 첫 주니어 데뷔고 아주 종요한 해인데... 완전히 회복되서 돌아오길.
이상 끝~
팡& 통 커플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쌀자루 던지는 수준에서 탈피할 수 있다를 보여주는 산 증거. 이제 장오빠만 쌀자루를 내려 놓으면 좋을 텐데 아직도 그분은 여전히, 변함없이 천하장사 삼룡이 분위기라서..-_-a
미키의 클레오파트라를 보면서 역시 사진발이 잘 받는 의상이 있고 실제로 보는 게 나은 의상이 있다는 걸 실감. 디쟈너 욕했던 거 쏘리~ 실제로 보니 환상이었다. 그리고 기분이 업됐는데 2-2-2-2를 콤보로 뛰어주었음. ㅎㅎ 레퀴엠은 의상도 프로그램도 갈라로는 조금 칙칙하지 않나??? 길이가 어정쩡한 것이 슬언니의 의상이 떠올랐었다.
마오는... 연아도 발전하는 만큼 얘도 정말 열심히 하긴 하는구나를 느끼게 해준. 2년 전엔가 갈라를 봤을 때 매끄럽긴 한데 진짜 느리다... 스파이럴 할 때는 저러다 멈추지 않을까 조금 조마조마할 정도였는데 음악에 좇겨다니던 가면무도회가 버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큼 스케이팅이 빨라졌다는 소리겠지. 가면 무도회 때 트악 뛰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점프 타이밍을 놓쳤고 전반적으로 점프는 좀 하강기였던 느낌. 시즌 시작되면 끌어올리겠지.
조애니의 두번째 갈라 의상은 그야말로 휘황찬란~ 손으로 일일이 박아 넣었을 텐데 엄청난 중노동이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그램은 무난.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버추&모이어의 프로그램. 두번째 갈라 프로그램이 정말 귀여웠음. 캐나다에서 올림픽이 열렸다는 덕분도 있지만 금메달팀다운 스피드와 실력이다. 근데 테사 언니에 비해 야리야리한 스캇이 리프트를 할 때마다 왜 그리 안쓰러운지. 그리고 아이스댄싱에서 트위줄을 필수로 넣은 인간들은 충살까지 좀 심하지만 어디 후미진 섬 한가운데 위리안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음.
민석군. 랜딩도 매끄러워지고... 유연성도 엄청 좋아지고 (<- 유연성이 떨어질 나이인데 이건 정말 불가사의? 원핸드 스핀 도는데 다리 올라간 높이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조애니나 미키와 큰 차이 없음.) 점프 준비과정이며 높이를 보니 올해가 진심으로 기대가 되는군. 마침 올해 주니어 월드가 한국에서 있으니까... 부디 10대 초반대의 등수를 획득하길.
동원군. 점프 타이밍을 전혀 못 맞추길래 뭔일인가 했더니 부상이라고 함. 올해 첫 주니어 데뷔고 아주 종요한 해인데... 완전히 회복되서 돌아오길.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