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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층간 소음

by choco 2010. 6. 24.
ㅎ양이 새로 이사온 윗집의 무자비한 층간 소음에 개와 인간이 견디다 못해 우리 동네 바로 건너편으로 이사를 왔다.  이사온 곳이 내가 요리 배우러 다니는 선생님과 같은 동이라 요리 끝나고 내려가서 집 구경을 하면서 층간 소음에 관한 수다를 잠시 나누다 왔는데....  층간 소음 정말 무섭구나.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만든 카페도 있는데 (ㅍㅎㅎㅎㅎㅎㅎ) 거기 닉네임들이 '절간좋아' '전원주택원추' 는 약과이고 '위층아킬레스건끊어줘' 등등의 살벌한 것까지 완전 버라이어티.   일상적인 것부터 19금에 해당하는 층간 소음까지 당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하이킥보다 100배는 더 재밌는 시트콤이다.

새집에서 그녀와 행운군이 평화를 찾기를.  

음식하다가 양 조절을 잘못하면 나눠 먹일 입이 하나 더 늘어서 좋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