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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통신사 이동

by choco 2010. 6. 16.
별다른 혜택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한번식 옮길까 고민하며 문의할 때마다 싸게는 해주더라-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10년 넘게 써오던 -나도 참 징하군- KT 인터넷을 과감하게 해지하고 LG 파워콤으로 갈아탔다.

3년 약정을 집요하게 권하더만 묶이기 귀찮아서 그냥 1년 약정에 준다는 돈은 백수라 돈 없다고 징징거리는 동생의 통장으로~  집 전화를 이쪽으로 이동하면 무선 인터넷이 공짜라고 해서 그것도 역시나 함께.

옮기면 뭐도 안 되고 뭐도 안 되고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걔네 말 하는 혜택 중에 내가 이용하는 건 단 하나도 없었다.  이렇게 해지를 막으려는 KT 직원의 노력이 있었으나 무선 인터넷 공짜라 옮긴다는 소리에 깨갱. 

신분증 사본 보내라고 해서 보냈는데 아직 확인 전으로 나오는군.  낮에 그거나 확인을 좀 해봐야겠다.

이번 이동에서 느낀 건데, 한국은 어느 회사든 충성 고객이 봉이고 바보다.  내가 KT에 10년 넘게 충성한 것보다 여기서 오늘 받은 혜택이 더 많고 통신비도 싸더라는...  이렇게 몇년 전 삼성카드에 이어 KT도 잘라냈는데... 또 뭐 바꿔볼 거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