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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간략 근황

by choco 2010. 8. 1.
1. 새 일은 안 들어오고 영양가 없는 무한 수정에 허우적대는 중.  당연히 수금도... ㅠ.ㅠ

2. 취미 생활도 꽉 막혀서 안 뚫리는 중.

3. 후배 작가 결혼식에 가서 모처럼 동종업자들과 떼거지로 재회.  신부측 하객 여성의 80% 이상이 동종업자들이었을 듯.  10년 만에 보는 사람도 있었다.  ㅎㅎ; 

4. 11년 전 갔던, 친하게 지냈던 기자 결혼식 이후 회악의 피로연이었다.  부페에서 김밥을 이렇게 많이 먹은 건 전무후무할 듯.  그 결혼식은 이천이라는 핑계라도 있었건만 여긴 도대체 뭘 믿고 이렇게 엉망인지.

5. 사람 많은 곳에는 별로 나다니지 않아서 그 26도 어쩌고 하는 온도 제한의 폐해를 못 느끼고 살았는데 오늘 결혼식 갔다가 정말 쩌죽을 뻔 헀다.  그나마 나는 하늘하늘 원피스였지만 양복 입은 남자들, 특히 신랑을 보면서 안 됐다는 생각을 했음   나랑 뽀삐랑 둘이 있는 방에는 29도로 에어컨 온도 맞춰놔도 시원하다만... 때와 장소를 봐가면서 26도를 맞춰야지 이거야 원.    하여간 나오는 생각마다 2메가 용량.  그것도 재주다.

6. 소개팅 자리에 나가겠느냐 자매의 연을 끊겠느냐 양자택일을 강요해 겨우 성사시킨 동생의 소개팅이 너무도 바쁘신 상대 남자의 연이은 출장에 이어 이번엔 피부과에 다녀온 동생의 얼굴이 뒤집어져서 또 연기가 될 듯.  시작부터 뭐가 이렇게 힘드냐. --;  여하튼 그 남자가 스펙만큼 내적으로도 실한 놈이고, 둘이 눈이 맞아 잘 되기를 기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