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음. 내가 덜덜 떨면서 고민고민하다 하나씩 쓰는 베네치안 비즈를 3개씩 주렁주렁 매단 귀걸이를 제작하고 있다. -_-;
이제 거의 끝나가는 것 같으니 나도 하나만 더. 최근에 먹은 것중에 좀 기억을 해두고 싶은 애들만 간단히~
호주의 국민간식, 악마의 간식으로 불리는 팀탐이다.
그동안 코스트코 갈 때 한번씩 보였는데 들었다 놨다를 하다가 저번에 갔을 때 드디어 구입을 해봤음.
세가지 맛이 패키지로 있는데 애는 오리지날.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고 결론은.... 왜 악마의 간식이라고 불리는지 알겠음.
엄청 달고, 엄청난 당분과 고칼로리라는 걸 익히 아는데 손을 멈출 수가 없다.
끊임없이 들어감.
일단 뜯으면 한 봉지를 다 먹기 때문에 가능한 뜯지 않으려고 노력 중.
강남 신세계 지하에 생긴 일본 제과점 소미미.
일본에서 꽤 유명한 빵집인 모양인데... 포장부터 딱 일본 풍이다.
행운이를 하루 맡아줬다고 ㅎ양이 답례(=호텔비 ^^;)로 사왔음.
트랜디한 ㅎ양 덕분에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것들을 참 많이 만나게 된다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소라빵.
맛은 촉촉하고 달콤하고, 딱 그리운 옛날 소라빵 맛이다.
커스터드에 초콜릿을 적절히 섞은 크림도 맛있다.
여기 크림빵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 들 정도였음. (요즘 한국 제과점의 크림빵은 유행에 따라 다들 우르르 생크림이나 버터 크림을 위주로 한 빵이라... 맛있는 커스터드 크림빵을 먹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 --;)
어릴 때는 소라빵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맛있기는 하지만... 강남 신세계 + 일본 빵집의 결합이라면 엄청 ㅎㄷㄷㄷ한 가격을 자랑할 것이 뻔한 고로 아마도 내 돈 주고 사먹을 일은 없을 듯.
부친이 엄청 좋아하셨고 제일 많이 드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