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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몽롱

by choco 2010. 8. 14.

할아버지 묘소 벌초하러 가신 부친이 차키를 넣고 차문을 잠그는 일생 최초의 실수를 하신 바람에 아침부터 여기저기 전화번호 검색해보고 퀵을 보내네, 직접 가네 어쩌고 하다가 뒤늦게 머리가 돌아서 보험회사에 연락하는 걸로 일단 해피엔딩~

이 양반도 늙으시나보다.  생전 안 하던 실수를 다 하시네.  그래도 이 얘기는 여기서 나 혼자 해야지 직접 얘기하면 늙어서 죽을 때가 됐다고 비관모드 들어가신다.  ^^;

내가 일찍 일어나 있으니까 뽀삐양은 너무도 당당하게 자기 아침 달라고 요구를 하길래, 안 먹였나 싶어 혹시나 하고 동생에게 물어봤더니 당연히 먹었다고 함.  -_-;  어제 박양이 먹을 것도 없이 뽀삐 꼬시려는 걸 보고 ㅅ양이 대견 사기사건 어쩌고 하던데... 내가 볼 때는 얘는 사기를 치는 사기견 캐릭터임.  

졸리다.... 다시 자야겠다.  1시에 친구들이랑 우메 가기로 했는데 이번 주는 연일 너무 잘 먹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