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화 | 현암사 | 2010.8?-23
참 예쁜 책이다.
책을 살 때는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아 구입은 하지만 좀 비싸다고 생각 했는데 책을 받아 펼쳐보면서 그런 생각이 싹 달아났다. 다른 곳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꼼꼼한 정리에다 내용과 꼭 맞는, 그것도 고급스런 컬러 도판들을 보면서 이 정도 책이라면 이 가격은 충분히 줘도 괜찮겠다는 만족감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사재를 털어 오랫동안 우리 자수 공예품을 수집해서 자수 박물관을 열었고 자신의 소장품들과 연구 결과를 갖고 여러 권의 저서를 낸 것 같은데, 한 분야에 수십년 간 깊이 파고 든 소위 매니아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우리 자수의 역사와 그 도구들, 생활용품, 옷, 병풍, 불교 미술품 등의 우리 전통 자수들과 공예품을 하나하나 나눠서 찬찬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쉽게 풀어쓴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자의 소장품이기에 마음껏 쓸 수 있어서 적재적소에 배치된 도판들은 책의 가치를 극대화해주는 장치인 것 같다. 저작권 등의 제약이 많다보니 내용은 한가득이지만 정작 백문이 불여일견인 사진이 없어 막막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그런 갈증은 거의 느끼지 않는다.
자료로, 편안한 독서로, 눈요기를 위한 소장용으로의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책.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보자기에 관한 다른 책이 있다고 하니 그것도 나중에 한번 사볼 생각이다. 그리고 조만간 시간을 내서 이 저자가 만들었다는 자수 박물관에 꼭 한번 가봐야겠음. 혹시 사인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책도 꼭 챙겨 가야지. ㅎㅎ; 사인본에 전~혀 집착하지 않았는데 이 책 만큼은 저자의 사인을 꼭 받고 싶다.
책을 살 때는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아 구입은 하지만 좀 비싸다고 생각 했는데 책을 받아 펼쳐보면서 그런 생각이 싹 달아났다. 다른 곳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꼼꼼한 정리에다 내용과 꼭 맞는, 그것도 고급스런 컬러 도판들을 보면서 이 정도 책이라면 이 가격은 충분히 줘도 괜찮겠다는 만족감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사재를 털어 오랫동안 우리 자수 공예품을 수집해서 자수 박물관을 열었고 자신의 소장품들과 연구 결과를 갖고 여러 권의 저서를 낸 것 같은데, 한 분야에 수십년 간 깊이 파고 든 소위 매니아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우리 자수의 역사와 그 도구들, 생활용품, 옷, 병풍, 불교 미술품 등의 우리 전통 자수들과 공예품을 하나하나 나눠서 찬찬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쉽게 풀어쓴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자의 소장품이기에 마음껏 쓸 수 있어서 적재적소에 배치된 도판들은 책의 가치를 극대화해주는 장치인 것 같다. 저작권 등의 제약이 많다보니 내용은 한가득이지만 정작 백문이 불여일견인 사진이 없어 막막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그런 갈증은 거의 느끼지 않는다.
자료로, 편안한 독서로, 눈요기를 위한 소장용으로의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책.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보자기에 관한 다른 책이 있다고 하니 그것도 나중에 한번 사볼 생각이다. 그리고 조만간 시간을 내서 이 저자가 만들었다는 자수 박물관에 꼭 한번 가봐야겠음. 혹시 사인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책도 꼭 챙겨 가야지. ㅎㅎ; 사인본에 전~혀 집착하지 않았는데 이 책 만큼은 저자의 사인을 꼭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