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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참 편리한 세상

by choco 2010. 9. 15.

쥐꼬리지만 갖고 있으면 어디에 썼는지도 모르게 부서질 거라서 예금 찾은 걸 어디에 넣을까 고민하다가 그나마 이율이 4% 대(ㅜ.ㅜ)는 유지하는 저축은행으로 결정하고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 보니까 마침 0.1% 더 받아보겠다고 전에 인터넷 뱅킹 가입해 놓은 곳이 있다.  거기가 그나마 이율도 괜찮다.  이번에도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1% 더 준다고 해서 거기로 결정하고  집에 앉아서 클릭 몇 번으로 통장에 돈 빼서 옮기고 나니 예금 가입 완료~ 

예전 같으면 날 잡아서 돈 찾아들고 버스나 전철 타고 갔을 텐데 좋은 세상이랄지 편리한 세상이랄지... 

그나저나 요즘 이율 정말 심각하게 낮다. 재작년처럼 8%대까지는 언감생심이지만 그래도 5%는 되야지 찾고 또 찾아서 4.8%를 감지덕지하면서 넣고 있다니... 물가 따져보면 마이너스 이율이라고 봐도 과장이 아닐 듯.  퇴직금 예치해놓고 이자 받아서 사는 사람들은 곡소리 나고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