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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간략 근황

by choco 2010. 10. 15.
연이은 마감과 함께 다음 주에 줄줄이 약속들이 잡혀 있었지만 돌발사태로 칩겨 모드로 전환해야 함.

다음주 약속과 연관된 분들이 여기 블로그에 여럿 계신 관계로 한꺼번에 상황 정리를 하자면...

1. 지난 주말에 발목을 심하게 접질리는 사고가 있었음. 

2. 다행히 뻐는 상하지 않았지만 붓기가 빠지지 않아서 금요일까지 반깁스를 하고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처치를 받았음.

3. 오늘 반깁스를 제거했는데 붓기는 빠졌지만 상태가 여전히 메롱이라 앞으로 2주간 전체 깁스를 하라고 추가 처치. 
발목을 계속 쓰면 잘 안 낫는다고 아주 단호하게 깁스를 하자는데 깨갱해버렸다.  우기면 안 할 수도 있었겠지만...  늙어서 고생하지 않기 위해 그냥 시키는대로 하기로 했다.

개인 의원에 갔다면 90% 이상이 이쯤에서 돈이 되는 온갖 물리치료를 처방했을 거라는데 붕어빵 5개는 걸 수 있겠지만 병원이다보니 ABC대로의 처치를 내린 샘 덕분에 집안에서도 목발을 짚고 다리는 상황이라 앞으로 2주간 외출은 불가능해서 다음 주에 뵙기로 한 분들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상경하시는 모님은 매연과 스모그를 만끽하며 즐거이 노닐다 가시고~  신라호텔 티룸 정보는 주말에 문자로 보내드릴게요.  어땠는지 후기 올려주세요~
ㅅ님도 ㄱ님께 양해 좀 구해주시고,  11월에 날 잡으시면 최대한 맞출게요~ 
ㅅ양과 ㅅ씨. 알다시피 소금에 파묻어 말린 하몽은 유통 기한이 깁니다.  11월에 뵈어요~ (모님 다시 상경하셔도 됨~ ^^)
그리고 ㅌ님.... 몸과 마음 잘 추스르시고... 11월에 좋은 시간 알려주시면 맞출게요.  

이제 친구들에게 연락해야 함.  노인네도 아니고 이게 뭔 망신인지.  올해 토정비결이 영 안 좋더니 정말 삼재라도 들은 모양...  이 와중에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 라 바야데어 예매를 하지 않았다는 것.  ㅜ.ㅜ

동생에 생일선물로 받으려고 찍어놓은 아가사 시계가 있었는데 앞으로 최소한 한두달 간은 힐 신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 플랫슈즈를 받기로 했다. (으허허허허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