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인문(국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마법의 백과사전

by choco 2006. 8. 28.


까트린 끄노 | 열린책들 | 2006.8.18-26


이 책은 요즘 내가 버닝하고 있는 마법 시리즈의 2번째 책이다.  아직 포스팅을 하지 않은 마녀의 문화사가 마녀 사냥을 중심으로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들이  마법과 마녀에 갖고 있는 공포와 박해의 역사를 학문적인 시점에서 다뤘다면 이 책은 거의 픽션에 가깝다.

물론 이 책에 있는 내용을 기록하던 중세나 근세 사람들에겐 절대적인 진리고 믿음이었겠지만 적어도 현대인의 시각에서는 황당 시리즈라고나 할까.  설마 이 책을 갖고 진지하게 마법을 연구하겠다는 사람은 없을 테니.물론 이성의 지배를 받을 때는 그렇지만 지금처럼 감정이 끓을 때는 이것에조차 기대고 싶긴 하다.

현대인들이 믿는 마법이나 좀 학술적인 냄새가 풍기는(써놓고 보니 좀 불가능한 얘기긴 하군. 마법과 학문이라...) 근거를 찾는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나 그냥 이런 생각을 사람들이 했다 + 마법과 마녀가 존재한다는 전제 아래 짜는 픽션에서 소소한 설정을 얻기엔 충분한 내용인듯.  

내게는 목적 부합을 충분히 했다. 본전 잘 건졌음~  


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