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ㄱ님과 ㅅ님과 먹은 이후 계속 모셔만 두다가 얼마 전 부친이 L 백화점에서 미끼 상품으로 몇십만원짜리 와인을 딱 10병만 5만원에 파는 행사에 아침부터 가셔서 (회사 바로 옆이시라. ㅎㅎ;) 사오신 걸 기념으로 오랜만에 해먹었다.
저번에 먹고 남은 이베리꼬 하몽과 멜론.
꽃등심과 안심~
야채는 집에 있는 것들 총출동.
위풍당당하신 그랑 끄뤼 샤또 딸보 2002년산.
얘를 사러 와서 다른 것도 사주기를 L 백화점 측에서는 기대를 했겠지만 부친은 얘와 또 다른 한정 특가 한병만 사오는... 즉 미끼만 홀랑 따 먹고 유유히 돌아오는 신공을 시전하셨다. ㅎㅎ;
왜 비싼지, 왜 유명한지를 실감.
자세한 소감은 나중에 와인 포스팅에 몰아서~
라끌렛이랑 정말 환상의 궁합이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