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을 때 억지로 수정해봤자 결국은 다시 해야 하니까 오늘은 그냥 2.4M를 2.3M로 줄여놨다는 걸로 만족하고 사진이나 좀 털어보기로 했음.
ㅌ님댁에 탁묘 온 우유양.
이 집은 주인 고양이들은 다 손님이 오면 사라지는 유령묘들이고 탁묘온 애들이 접대를 해주는 시스템이더라는... ^^ 조공으로 집에서 말린 육포를 가져갔건만 거부당했다. ㅜ.ㅜ 저 육포가 저기로 샜다는 사실을 우리 뽀삐가 이 사실을 알았으면 머리 싸매고 드러누웠을 듯. ㅋㅋ
도도해 보이지만 쓰담쓰담을 즐겨주시는 접대묘.
털결이 진짜 보들보들 환상이다.
눈빛도 그윽하니 예뻐서 마주보고 있으면 기분이 묘하게 좋아짐.
역시 탁묘 중인 뱅갈 벤지군.
덩치는 제일 큰데 얘가 애교가 제일 있는 편이다.
사진이 흔들려서 좀 험상궂게 나왔는데 진짜 귀여움.
부르면 그나마 '야옹~'하고 대답을 해주시는 그중 가장 친절한 고양이님.
덩치값을 못하고 누님들에게 종종 다구리를 당한다고 함.
화장실 앞에서 뒹굴뎅굴.
디카 배터리를 확인했어야 하는데... 가서 보니까 1분 밖에 남지 않아서 사진은 이것밖에 없다.
우리가 하도 가지 않으니까 유령묘들이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신경질을 박박 내며 튀어나와서 (ㅎㅎ;) 그나마 알현을 했는데 사진을 못 찍었음. ;ㅁ;
아! 그러고 보니 은지는 만져보기도 했었구나.
동생이 뽀삐양을 위해 수제 간식을 만들던 날.
애플 쿠키를 만들기 위해서는 첨가물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애플 소스를 자체 제작해야 하는 식의 완전 생 노가다인데 이건 애플소스를 만들기 위해 사과를 누른 뒤 남은 소스를 핥아 먹는 영광스런 장면을 찍었음. --;
어릴 때 서양의 가정을 다룬 동화나 드라마 볼 때 엄마가 베이킹한 반죽 그릇이나 그 스틱을 서로 핥아 먹겠다고 싸우는 애들 보면서 저게 뭔 짓인가 했는데... 뽀삐는 외동이라 독점. ㅋㅋ
근데 지금 보니 맛이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아까운 재료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깨끗하게 다 먹어 치운다는 의미에서 바람직한 풍습인 것 같음.
역시 이건 티타임 때 사진이겠지?
옆에서 뒹굴
외출 준비하고 대기 중.
튀어나가는 뒷모습.
놀자고 공격 중이다. --;
역시 티타임. 식탁 의자 위에서 찍은 건 거의 99%.
자기가 좋아하는 집을 싫어하는 집 위에 얹어 놓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앉아 있다.
앉기는 앉았으나 영 껄쩍지근한 표정. ㅋㅋ
좋아하는 거위털 이불 위에서 뒹굴뎅굴.
식사 세팅을 기다리고 있음. --;
옆에서 먹을 준비 완료.
동생의 강압에 못 이겨 예쁜 집으로.
호시탐탐 도망갈 타이밍을 찾으며 눈치 보는 표정.
오늘은 끝~
자야지. zzzzz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