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냄새에 제일 먼저 자리를 잡으신 뽀양. -_-a
손은 샐러드를 마무리하는 내 동생의 것~
왔다 갔다 안전부절을 못하고 있다. ㅋㅋ
본래 피쉬볼을 튀길 예정이었지만 생선가게 아저씨의 유혹에 넘어가 냉동 대구가 아니라 생물 광어포를 사오면서 광어 라끌렛으로 급 메뉴변경. 냉동이 아닌 광어를 갈아서 피쉬볼로 만드는 건 재료에 대한 모독.... ( '')
우리 가족 중 유일하게 닭을 사랑하시는 부친을 위한 메인은 이태리식 매운 닭튀김과 샐러드.
우리를 위한 메인은 광어와 버섯, 각종 야채를 곁들인 라끌렛과 바게뜨.
서로 상대방의 메인을 사이드로 먹어줬다. ^^
사진이 흔들렸는데 이날 곁들였던 리슬링 와인.
약간 산미가 있으면서도 굉장히 상큼하니 맛있어서 입 안을 잘 씻어내준다.
덕분에 평소 주량인 한 잔을 넘어 2잔을 마시고 착한 어린이들처럼 9시에 취침.
내일은 쇠한 기력을 보충해야겠다고 부친이 주문한 전복을 먹을 예정이니 또 와인을 마시겠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