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랄지 저주랄지... 뭔가 좀 중요한 개인적인 스케줄을 잡으면 거의 틀림없이라고 할 정도로 아주 골치 아픈 마감이 끼어든다.
2주 전에 가장 안전한 날을 잡아서 오늘 아침에 위내시경을 포함한 건강검진을 예약해놨는데 목요일부터 비상이 걸려서 오늘 아침까지 정말 눈썹이 휘날리게 해주고 병원에 그야말로 세이프. --; 좀 있다가 혈압을 재긴 했지만 아마 내 평소 혈압보다 좀 더 나오긴 했을 듯.
몇년 동안 다니던 동네의원이 성업을 하다 못해 이제 페이닥터를 둘이나 두고 완전 종합병원(가격, 서비스, 대기 시간 모두!)화 되는 것을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어 열심히 검색을 해서 좀 먼 곳이지만 나랑 취향 (약 많이 안 쓰고, 괜히 이런저런 쓸데없는 거 안 권하고 등등)이 맞을 것 같은 데로 찾아갔는데 선택에 만족. 나보다 더 까다로운 동생도 만족. 주변에 추천을 해줘도 욕 안 먹을 것 같다.
위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져서 본래 정기검사보다 좀 당겨서 했는데 다행히 별 일 없다고 하니 이제부터 열심히 먹고 마시는 건 아니고 당분간은 안심하고 살아도 되겠음. ^^
그러고 보니 뽀양도 정기검진 받을 때가 됐구나.... 내 돈... ;ㅁ;
그러고 보니 뽀양도 정기검진 받을 때가 됐구나.... 내 돈...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