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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그냥저냥 주절주절

by choco 2011. 5. 12.

1. 한 2주 속 푹푹 썩이던 건 일단은 막았으나 한번은 더 폭탄이 돌아올 것 같아 대기 중.  그 와중에 9일날 마감하기로 한 건 일단 막았다.  후반부는 체력도 집중력도 떨어져서 막 달렸기 때문에 다음에 돌아오면 그때는 후반부를 집중해서 체크해야 할 듯.

2. 9일에 막은 뒤 홀가분한 그 기운으로 왕새우 2kg을 튀김용으로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  본래 계획은 11일에는 떡갈비와 햄버거를 왕창 만들어 저장할 계획이었지만 9일에 다 소진해서 걔네들은 기약없이 김치 냉장고에 있다.  ^^;  이번 주말에 ㅂ양 오면 갈비찜 만들어 먹고 냉동고 빈 자리에 만들어 채워 넣어야지~


각설하고 인간적인 약점은 누구나 다 그렇듯이 엄청나게 많지만 수리가 가능한, 최소한 견적이라도 나오는 몇 안 되는 정치인이라 중간중간 열 받고 실망을 하면서도 지켜보고 있고 어떤 형식으로든 변화에 일조하고 기여를 해주면 좋겠다.

이렇게 쓰면 일군은 내게 유시민 빠라는 이름을 붙일 수도 있겠군. ㅋㅋ 근데 빠라는 건 정말 정열이 있어야만 가능한데... 난 기본적으로 그게 결여되어 있다. 그래서 절대 혁명가도 열혈 추종자도 될 수 없음.

6. 이상의 소설도 아니면서 갑자기 의식의 흐름이 엉뚱한 곳으로 튀고 있는데... 그래도 튄 김에 끄적.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고 그를 위해 뭔가를 하는 걸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아내고 행복을 느끼는 그런 감정은 아마도 난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거다. 아이돌에 열광할 때도 그냥 좋구나~ 정도지 오빠, 혹은 언니를 위해 달려가 음반을 사고 쫓아다니는 일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인간이 다 그렇듯 내가 포함되지 않은 그런 그룹은 세상에 소수라고 믿었는데....

유덕화가 한국에서 인기 폭발이던 당시, 그가 방한했을 때 어느 열혈팬이 유덕화 초상화를 직접 그려서 팬미팅 때 선물했고 그게 소녀 잡지에서 크게 나왔던 적이 있었다. 그 잡지를 보면서 -역시 유덕화 팬이었던- 난 저 액자값이 얼마며, 부모가 열심히 돈 벌어서 미술학원 보내놨더니 저런 거나 그리냐... 했는데 그 팬이 바로 내 사촌 동생이었다. ㅜ.ㅜ 과외할 때 유덕환 팬미팅 때 초상화 선물 어쩌고 얘기가 우연히 나왔는데 너무나 자랑스럽게 "그거 내가 그려서 준거야!" 라고 반짝반짝. ㅋㅋ 지금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뉴 키즈 언더 블럭인가가 내한공연 했을 때 호텔까지 쫓아가고 공항에서 너무 흥분해 기절해서 병원 실려가서 뉴스에 나왔던 그 열혈팬도 내 과외 제자. --; 근데 나 같으면 그 사실이 X 팔려서 무덤에 갈 때까지 비밀로 감추겠구만 걔도 그 사실이 마치 훈장인 양 참으로 당당했었다. 뉴키즈랑은 얘기 못했지만 그 세션들하고 같이 얘기했었다고 엄청 자랑... 얘도 이제 아기 엄마 내지 빨리 결혼했다면 학부모일텐데... 과거를 떠올리면 어떤 기분일까? ㅎㅎ

하얗게 불태웠던 기억이 나름대로 추억은 될 듯.

7. 와인 냉장고 교환왔다~  치우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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