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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픽션 속 사실성의 한계

by choco 2006. 9. 15.

일단 완결해놓고 그중 한편을 오늘 올렸는데 반응이 딱 예상했던 대로다.

우유부단, 지나친 이타주의에 짜증난다, 남주가 여주에게 너무 이기적이다 등등.

정상 범주에 있는 인간이 보편적인 사고 체계 안에서 하는  행동이라고 판단한 진행이 읽는 사람들에겐 짜증만빵이었던 모양.

이 동네에선 여자 주인공을 위해 모든 가치관과 자신의 삶을 다 내던지는 남자 주인공만이 인정받는 모양이다.  로맨스란 것이 여자들의 환타지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는 절대 동감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현실성과 사실성은 바탕에 깔아야 하지 않나?   사랑만 하자고 온 세상과 등을 돌릴 순 없는 거 아닌가...

엄청 꼬아놨다는 건 나도 인정하긴 하는데 이건 수정할 때 부분부분 쳐내야할 거다 그래도 이 구조를 건드리는 건 불가능.  고로 고민할 필요없이 그냥 GO~GO~다.  다만 판매에는 영향을 좀 미칠 것 같아 출판사에는 쫌 미안.... 하는 수 없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