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 라떼인지 아이스초코인지 가물가물한 음료와 브리오쉬 식빵.
옛날 옛적인 파리 크라상에서 해바라기 모양의 제대로 된 브리오쉬를 만들어 팔았고, 그 이후에 달로와요에서 잠시 브리오쉬를 팔았는데.... 다 씨가 마르고 이렇게 대용으로 만족하고 있음.
브리오쉬가 한국에서 인기가 없나?
대용이거나 정식이거나 상관없는 뽀삐양.
버터 냄새에 환장을 하고 있다. ^^
이건 내가 만든 피칸 파이~
재료를 아끼지 않은 맛이 난다. ㅋㅋ
역시 티라떼인지 아이스초코인지 헷갈리는 음료수와 망고.
애플망고 맛있음. -ㅠ-
이건 k2님이 준 퍼블리끄의 페스트리.
페스트리가 질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산산히 부서지지도 않고 환상.
한국에서 이렇게 제대로 된 페스트리를 먹다니... ㅠ.ㅠ 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는데 여기는 프랑스 밀가루를 쓴다고 한다.
외국에서 거기서 키운 배추나 깻잎 사면 제 맛이 안 난다는 소리를 현지 교포나 유학생들이 하는데 아마도 그런 비슷한 상황이지 싶다.
과일이 들어간 페스트리나 파이 종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에도 얘는 완전 사랑 모드.
너무 졸여져서 뭉개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덜 졸여져 퍼석이는 것도 아닌 절묘한 상태.
가까운 곳에 있으면 날마다까진 아니지만 하루 걸러 한번씩 출근 도장 찍었을 듯.
우리 동네에 위치 나쁘지 않은 곳에 상가 하나 비었는데 그 자리 잡아서 2호점 내달라고 할까 동생이랑 반농담으로 얘기 중. ㅋㅋ
평범한 브런치인지 오후의 티타임인지.
사진들 보니 배고프군.
1시에 점심 약속이 있어서 지금은 참아야 함. -_-
동생이 구운 카스테라와 아이스티.
이건 홈베이킹의 수준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뻑뻑하면서 보슬보슬하니 진~한 카스테라.
역시 돈을 주고 배운 건 다르다.
책으론 확실히 한계가 있음.
그래서 다음 달부터 프랑스 요리 4회 배울 예정~
요즘은 다 이태리 요리 일색이고 또 동생이 예전에 배운 적이 있어서 굳이~ 그랬는데 프랑스 요리라니 땡긴다.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