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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4위. --;

by choco 2011. 8. 28.

2007년 이후 SK에 처음으로 찍힌 등수.
우승이 지겹다는 프론트는 춤을 추고 있겠구만.
이게 팬 퍼스트에 져도 즐거운 야구냐?

하긴.... 정이 떨어지니 져도 즐거운 수준까진 아니지만 전처럼 열 받지는 않는군.

다른 팀도 아니고 기아에게 스윕을 당했는데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으니.
그제는 서재응에게 승리 헌납하고 어제는 호구로 보고 로테이션 바꿔서 나온 에이스에게 털리고 오늘 또 털리고.
프론트 소망대로 우승할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군.  그리고 SK팬을 제외한 다른 프로야구 팬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주는 야구이긴 함.

다음주에 LG랑 붙던데 LG가 얘네 왕창 털어서 가을야구나 하면 좋겠다.  이 판국에도 못 털면 정말 LG는 ㅄ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음.

내가 저주를 받은 인간인가?  어째 각 잡고 응원만 하면 이 모양이 되는지.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