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 폭풍 마감에다 몸살까지 겹쳐서 죽다 살아난 가운데 오늘까지 마감을 마쳤다.
이제는 연휴 끝나고 줄줄이 마감이지만 그건 그때 고민하기로 하고 월요일까지는 자체 휴가. ㅎㅎ
너무 블로그에 소홀했던 것 같아서 밀린 사진이나 올리기로 했음.
본래 식사와 티타임은 분리해서 올리지만 이미 중순도 다 되어가고 귀찮다.
어느날의 아점.
여름이라는 걸 보여주는 아이스티와 요즘 애정해주는 파리 크라상의 호두호밀식빵~
이건 아보카도, 오이, 무순, 보라양파 등 있는 채소들이 다 들어간 재활용 샐러드.
항암자연식으로 유명한 김옥경인가 송옥경씨의 잣드레싱을 전날 만들어 먹었는데 드레싱이 많이 남았다.
비싼 국산 잣으로 만든 드레싱이 아까워서 다음날 다시. ㅎㅎ;
아보카도랑 궁합이 잘 맞았음.
뽀삐양~ ^^
이건 ㄱ군이 들른 날인 것 같다.
체리와 내가 만든 피칸 파이~
오렌지를 넣은 실론티가 갑자기 마시고 싶어서~
역시 가향차보다 이렇게 바로 만든 게 향긋하니 맛있다.
아이스티도 핫티도 레몬보다 오렌지가 더 나은 듯.
사랑하는 자연드림의 바닐라 아이스크림.
시판되는 아이스크림 중 최강이다.
첨가물이 적게 들어서 먹고 나서 갈증이 거의 나지 않아서 좋음.
이렇게 블루베리랑 복숭아 얹어서 먹는 사치는 조만간 끝이겠군.
사진이 흔들렸군, --;
잉글리쉬 머핀 샌드위치 브런치.
여름을 사랑하게 해주는 베리류와 이것저것 넣은 급조 샐러드.
이렇게라도 풀을 억지로 먹어주지 않으면 확실히 장에서 경고를 보내온다. --
이건 김하진 샘의 레시피를 내 식으로 변용한 차돌박이 야채쌈.
김하진 레시피는 차돌에 불고기 양념을 하지만 더덕이랑 야채에도 각각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생강즙과 후추만 살짝 뿌려서 구웠다.
더덕은 고춧가루 물 들여서 초절임 무쳤고 부추 & 달래 & 파프리카는 시판 간장 드레싱에 겨자를 넣어 매운 맛을 더해줬음. 한마디로 어른을 위한 레시피.
여름에는 정말 딱이다.
칼로리를 따지는 사람들은 차돌박이 대신 샤브샤브 고기를 데쳐서 세팅하면 좋을듯.
그러고 보니... 옛날에 요리 배울 때 포이동 샘은 보섭살에 찹쌀가루를 뭍혀서 굽고 가운데 야채를 세팅한 레시피도 있었군. 그건 파채와 깻잎이었음. 그것도 언제 한번 해먹어야겠다.
딸기, 체리, 복분자, 블루베리를 우유에 간 음료.
파워 음료라고 부르고 있음. ㅎㅎ
기운 없을 때 확실히 조금은 효과가 있다.
이건 동생이 센터 피스 꽃을 꽂아온 다음날인듯.
파티라도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다가 그냥 친구들이랑 차 마셨음.
르노뜨르가 사라진 뒤 먹을만하게 된 파리 크라상 케이크.
지난 몇년간 맛이 완전 뷁이어서 쳐다도 안 봤는데 요즘은 다시 애용해주고 있음.
맥주가 땡겼던 날~
맥주에 빠질 수 없는 소세지와 치킨.
그리고 골뱅이 파무침.
뽀양 눈에서 불이 나오는군. ㅋㅋ
날도 덥고 귀찮아서 그나마 불을 제일 적게 쓰는 BLT +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만든 날.
역시 아이스티~
나도 음식 블로거 흉내를 한번~
아삭하니 맛있어 보이는군. ^ㅠ^
전날 먹고 남은 골뱅이 무침의 재활용.
입맛도 없는 저녁에 골뱅이 소면으로 비벼서 간단히 먹어치웠다.
사진을 보면 설명이 없어도 여름이라는 게 다 티가 나는 메뉴들이군.
영국과 독일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한국으로 온 아이들~
각각 다른 국적과 집안 출신인데 한 가족같다. ^^
샌드위치와 스콘 & 홍차.
뜨거운 차 마시기엔 아직 좀 더웠지만 무리를 했던 날이었음.
내가 구운 스콘~
김영모 레시피로 조만간 호두 흑설탕 스콘을 구워봐야겠다.
이제 활짝 피어난 꽃도 예쁘게 당겨서 분위기를 내어보고~
가장 싸게 돈 들이고 분위기를 좋게 하는 건 꽃인 듯.
동생이 만든 티라미스.
난 티라미스 만들면 그냥 레이디 핑거로 시트를 하는데 얘는 시트까지 제대로 다 구웠음. -0-
크림치즈로 만든 티라미수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을 버려줘야 할 듯.
생크림을 적절히 섞어서 만드니까 크림치즈 특유의 질감이 사라지고 마스카포네로 만든 것과 거의 구별하지 못하겠다.
이 티라미수에 삘 받아서 마스카포네 치즈를 주문했음.
근데 레이디 핑거를 찾을 수가 없네.
왜 수입을 안 하는 거야???
샐러드 거리가 없다는 걸 뒤늦게 발견했지만 귀찮아서 집에 있는 걸로 대충대충. ^^;
다이소에서 천원에 산 소스 그릇.
좀 더 사올 걸.... 나중에 찾으니 없다.
깐풍새우.
부친과 동생이 사랑해 마지 않는 중국식 돼지갈비.
잘 먹었음~
세 가지 색깔의 플로렌틴으로 세팅~
팬케이크를 곁들인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나랑 동생은 달걀은 뺐다.
오랜만에 구우면 실패를 잘 하는데 이날은 보송보송 잘 구워졌음~
딱딱한 것과 말랑한 것 두 종류의 복숭아.
맛있는 차~
이제 슬슬 여름이 끝이 나는 분위기인듯 싶었다가 막판에 무더위로 엄청 고생하긴 했지만...,
이날은 정말 간단한 대륙식 아침식사.
차와 토스트 & 버터.
스콘을 곁들인 오후의 티타임.
k2님의 복숭아잼은 정말 스콘에 진리. -ㅠ-
날도 좀 선선해지고 이제는 불을 피워도(^^) 안 죽을 것 같아서 라끌렛 그릴을 꺼냈다.
있는 야채들 총출동~
채끝등심. 안심은 냉장고에서 대기중~
샐러드와 술을 곁들여 맛있게 얌냠.
역시 라끌렛에는 술이 있어야 함.
뽀양과 함께 하는 오후의 티타임.
정체를 모를 아이스키에~
얘네 플레인이 맛있는데 신세계에는 요즘 잘 안 갖다 놓음. --;
여름이라 입맛이 없네 어쩌네 하면서도 8월에도 잘 먹고 살았구나.
9월에도 분발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