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면 죽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술을 깨기 위한 발악 차원에서 시간 끌기용 포스팅.
와인바에 갔으면 못해도 50-60만원어치인 술상.
국화차 한 주전자에 이어 매화차를 마시고 있다.
오늘의 컨셉은 안주로 배 채우기~
모르는 게 내 통장과 지갑을 위해서 더 좋았을 이베리꼬 로모, 살치촌, 초리조이다.
맛은....불행히고 가격순이었음. ;ㅁ;
30% 세일도 세일이었지만 맛 보고 도저히 외면할 수 없어 데려온 블랙 올리브와 무화과.
부친이 콕 찝어서 요구한 하몽과 멜론.
이건 촬영용 세팅이고 나중에 멜론은 더 먹었음. ^ㅠ^
부르스게따 두 종류.
모짜렐라 치즈가 올라간 것과 올리브가 올라간 걸 하고 싶었으나 재료 수급의 문제와 귀찮음 등등의 이유로 간단하게 두 종류만.
역시 이건 세팅용이고 오븐에는 이거 반 만큼이 더 있었고 걔네들까지 다 먹어치웠음. ㅎㅎ;
오늘의 와인.
사진 찍는 걸 잊었는데 이거 마시고 한병 더 마셨다.
디캔팅을 위해 미리 따라 놓은 두번째 와인.
역시 함께 주문한 빌보 고블렛에 따랐다.
얘는 두번째 와인을 찍은 사진.
꼭 찍어야 하는 병은 안 찍고 엉뚱하게 잔만 찍었음.
와인도 둘 다 맛있었고 안주는 정말 환상.
정말 불행히도 자본주의 사회에는 역시 돈을 지불해야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
싸고 좋은 쇠고기?????? 한만디로 흥이다!!!
매화차 한잔 더 마셔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