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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그냥 수다 겸 근황...

by choco 2011. 9. 30.

1. 본래 예정대로라면 다음 주 초에 촬영하러 PD가 떠나야 하는데 촬영허가서와 비자가 나오지 않아서 지지부진.  덩달아 내 계획들도 줄줄이 대기 상태.  뭔가 몰아치는 것보다 이렇게 대기하고 있는 게 참 피곤하다.  그리고... 2년 전에도 띨띨한 코디 때문에 뒷목 잡았는데 이번 코디도 만만치가 않음.  자료조사 요청한 거 하나도 답이 없이 다 씹고 있다.  -_-+++

2. 세상엔....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어른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 어른스러움은 나이와 상관없다는 걸 느끼게 됨.  막내들의 특징인가 아니면 내 주변의 막내들이 유달리 이러는 걸까?   나이를 먹으면서 더 유하고 더 푸근하게 되지는 못 하더라도 (<- 이건 내 성격상 힘들 듯.) 그래도 나이에 비해서 비교적 덜 까칠하고, 특히 나이값 못 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고 살다 가면 좋겠다.

3. 한창 바쁜 때라서 예상대로 이집트 미술 클라스는 반만 가고 반은 빠지고 있지만 재미는 있다.  대충 역사에 뭍어서 알고 있었던 이집트 미술의 코드들은 꽤나 흥미진진.  내가 이 클라스를 강의하는 브라운 대학 박사님 정도로 이집트 미술의 의미나 코드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면 다빈치 코드를 흉내내서 '피라미드 코드' 류의 짝퉁은 하나 썼을 것 같다.  만약 다음 시즌에도 이어서 강의를 한다면 추가로 들을 생각이 있음.  그럼 한 권 건질 수 있으랴나?  ㅋㅋ

4. 스트래스 + 내 생일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핑계 등등으로 소소하지만 이것저것 열심히 지르고 있음.  C님을 본받아 카드의 노예가 되지 않기로 결심하고 가능한 현질을 하고 있는데.... 확실히 팍팍 내려가는 잔고가 소비를 아주 조금이나마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는 한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