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고민하던 ㅇ씨네가 드디어 포메를 입양했다.
아주 어린 강아지가 아니라 누가 키우다가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재분양한 아이.
포메는 강아지티를 벗고 성견이 되기 전에 털이 빠지고 아주 못 생겨지는, 원숭이 시기라도 불리는, 흑역사의 기간이 있는데 딱 이때라서 엄청 웃기게 생겼음.
바로 이런 모습. ㅋㅋ
뽀삐도 한때 이랬었다.
오이처럼 길쭉한 얼굴에 털도 없는 애를 보면서 "얘 이렇게 계속 못 생긴채로 있으면 어쩌나" 했는데 내 동생은 눈에 자동 포토샵이 달려서 내가 그럴 때마다 '이렇게 예쁜 애를 왜 그러나?' 했었다고 함.
근데 요즘 그때 사진을 보면 "잠깐이지만 정말 못 생기긴 했었구나." 라고 이제는 인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