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했더니 알딸딸하긴 한데 지금 잤다가 어정쩡하게 깰 확률이 높아서 이 해가 가기 전에 뽀양 사진이라도 좀 털어놓기로 했음.
아마도 가을의 어느날?
표정에 왜 이렇게 불만이 가득???
따뜻한 계절에 보여주는 벌러덩쇼~
개들이 강아지 때는 이렇게 벌러덩 누워서 자도 크면 안 그런다는데 얘는 죽을 때까지 벌러덩하고 잘듯.
쟤도 챙겨오고 싶은데 자리를 뜨면 내가 다른 걸 뺏어갈까봐 움직이지 못하고 고심하는 뽀양. ㅋㅋ
장난감을 잔뜩 늘어놓고 가운데 앉아 지키고 있음. ㅎㅎ;
골고루 다 잘 갖고 놀아주는 공정하고 공평한 뽀삐양이다.
역시 벌러덩~
매번 보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귀여움~ ㅋㅋ
흔들렸네.
왜 이렇게 정색을???
티코와 마티즈가 놀러온 날.
근데 이렇게 봐서는 이놈이 티코인지 마티즈인지 모르겠다.
나란히 있을 때만 구별 가능.
큰 애가 마티즈이고 작은 애가 티코이다.
하지만 서열은 반대.
영악한 티코에게 마티즈가 만날 당하고, 같은 말썽을 저질러도 티코는 쏙쏙 잘 빠져나감. ㅎㅎ
둘 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서 이렇게 유령 샷만 촬영. --;
먹을 게 손에 있기에 가능한 정지와 집중.
하지만 쉬지 않고 움직이는 꼬리는 여전히 유령. ㅎㅎ;
티코인가 마티즈인가???
시커먼 숫놈들 가고 뻗어버린 뽀양.
개들은 정말 싫어~의 포스가 폴폴폴.
이건 피곤하면서도 뭔가 바라는 표정.
새로 꺼낸 내 거위털 이불 위에서~
동생의 작품을 감상하는 뽀양.....이 아니라 촬영을 위해 강압을 한 설정 사진.
이 사진 찍도 총알 같이 달아나 버렸음.
바라는 게 있을 때만 보이는 간절하고 애절한 표정.
에공 예뻐라.
작은 언니에게로 돌았음.
먹을 걸 바라볼 때의 예쁜 각도.
이것도 얼짱 각도였는데 흔들렸다.
똑딱이의 한계. ㅜ.ㅜ
왜 인상을 쓰고 앉았는지?
포즈와 장소를 보니 식탁에서 뭔가 먹고 있구만.
주인들은 비싸서 못 입는 주시 꾸튀르 거위털 패딩을 입고 열 받은 뽀양,
털도 빈약한 주제에 옷 입는 건 왜 이렇게 싫어하는지. -_-+++
좋아하는 방석이 이 위에 있으니 하는 수 없이 앉았으나 표정엔 불만이 가득.
사진 찍고 방석 내려줬다.
햇빛이 길게 들어와서 빛을 받고 너무 예뻤던 날.
거위털 이불 위에서 쿨쿨쿨.
깨긴 깼는데 눈에 잠이 가득 붙었음. ^^;
식사 때가 되니 탐색.
동생이 심심하면 "비싸게 사줬는데 왜 안 쓰는거야!!!"라고 윽박지르면서 이렇게 집어 넣어 놓는다. ㅋㅋ
역시 사진 찍고 우리의 주의가 다른 곳으로 돌려지자마자 옆의 회색 방석으로 총알 같이 이동.
장난감도 그렇고 타월지를 확실하게 선호하는 뽀양이다.
내년에도 이렇게 건강하게 또 한해 잘 보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