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서
얼마 전에 대대적인 정리와 청소를 하긴 했지만 '이렇게 쌀 때 좀 쟁여놓자~ 나눠 먹으면 되지~'라는 충동 구매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게 가장 큰 원인인듯.
귤조차도 박스가 아니라 봉지로 사고 있다는... ^^;
그나마 아직은 중산층 끄트머리에 매달려있는 우리도 이런데 정말 혼자 벌어 애 키우는 집들은 어쩌나 싶다.
깔끔한 냉동고와 냉장고를 보면서 놀라운 동시에 여기에 뭔가를 좀 채워넣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이상한 강박 관념이 살그머니 들고 있긴 한데... 냉동고에서 발굴해 버린 것들을 떠올리며 이제 평생 이렇게 살기로 결심 중. 사실 채울 욕구나 충동을 일으키는 싼 게 정말 눈을 씻고 봐도 시장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