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양 | 동아시아 | 2012. 1?
지난 연말부터 읽기 시작했는지 올 초부터 읽기 시작했는지 상당히 가물가물한... ^^; 어쨌든 끝낸 건 올해 초가 확실한 것 같다.
지금 준비하는 글의 분야가 워낙에 자료가 없다보니 옆쪽을 사이드로 파고 들어가 비슷하게 갖다 붙일 것을 찾는 편법을 쓰고 있는데 뭔가 한톨이라도 건질 게 있나하고 선택한 책.
이전에 읽었던 다른 우리 과학사 관련 책들에 비해 조선의 비중이 높아서 (라기 보다는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내가 원하는 자료를 찾는데는 좀 아쉬움이 있지만 그런 목적을 거둬내고 순수하고 책 자체로 보면 찬찬하고 자세하게, 인문학 교양서로의 무게감과 재미 사이에서 균형을 잘 지킨 좋은 책이다.
내용은 한국인의 하늘과 땅, 그리고 세계라는 소제목으로 빠지지 않는 첨성대와 건축, 고구려의 천상열차분야지도와 고구려 고분 벽화에 등장한 별자리에 관한 것들의 소개를 시작으로 제왕학으로서의 과학기술, 나라를 지키는 과학기술, 전통과 서양의 만남까지 4개의 장으로 나눠져 있다.
건조한 사실을 전달하는 내용임에도 비분강개를 유발하는 것은 무관심과 대응 부족으로 우리를 제외한 세계에 중국의 것으로 알려져버린 측우기며 금속활자 기술과 같은 것들에 대한 현재 상황. 그리고 서울시장을 거쳐 청와대까지 입성한 어느 분이 알뜰하게 망가뜨린 수표교에 관한 부분들이다.
나라 안으로든 밖으로든 바로 잡을 것이 참으로 많구나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과학과 인문학적 교양을 다 지닌 저자의 역량 덕분에 즐거운 독서를 했다.
지금 준비하는 글의 분야가 워낙에 자료가 없다보니 옆쪽을 사이드로 파고 들어가 비슷하게 갖다 붙일 것을 찾는 편법을 쓰고 있는데 뭔가 한톨이라도 건질 게 있나하고 선택한 책.
이전에 읽었던 다른 우리 과학사 관련 책들에 비해 조선의 비중이 높아서 (라기 보다는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내가 원하는 자료를 찾는데는 좀 아쉬움이 있지만 그런 목적을 거둬내고 순수하고 책 자체로 보면 찬찬하고 자세하게, 인문학 교양서로의 무게감과 재미 사이에서 균형을 잘 지킨 좋은 책이다.
내용은 한국인의 하늘과 땅, 그리고 세계라는 소제목으로 빠지지 않는 첨성대와 건축, 고구려의 천상열차분야지도와 고구려 고분 벽화에 등장한 별자리에 관한 것들의 소개를 시작으로 제왕학으로서의 과학기술, 나라를 지키는 과학기술, 전통과 서양의 만남까지 4개의 장으로 나눠져 있다.
건조한 사실을 전달하는 내용임에도 비분강개를 유발하는 것은 무관심과 대응 부족으로 우리를 제외한 세계에 중국의 것으로 알려져버린 측우기며 금속활자 기술과 같은 것들에 대한 현재 상황. 그리고 서울시장을 거쳐 청와대까지 입성한 어느 분이 알뜰하게 망가뜨린 수표교에 관한 부분들이다.
나라 안으로든 밖으로든 바로 잡을 것이 참으로 많구나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과학과 인문학적 교양을 다 지닌 저자의 역량 덕분에 즐거운 독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