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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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밭 전경(?) ^^
이렇게 딸랑 한 고랑이다.
토요일에 심은 허브들이 시들시들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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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은 산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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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심은지 며칠 됐다고 역시 제법 튼실해 보이는 고추, 파프리카, 호박, 토마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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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심어서 몸살을 하고 있는 아이들.
그런데 나의 설계 실수로 겨우 정신 차린 저 코리안더는 오레가노 옆으로 옮겨 심어야 함.
야콘도 그렇고.
미안...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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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던 비는 안 오고, 오늘은 물 주러 갈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간 어제 저녁.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모드인 뽀양.
흙바닥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뽀양에게 가방을 방석으로 헌납.
지못미 도나카렌 언니.
20세기 말에 ㄷㄷㄷ 하면서 나름 거금을 주고 산 가방이었는데... 그때는 책가방으로 뽕을 뽑고 이제는 장바구니를 넘어 정원가방에다 개방석으로까지 다방면 활용 중. ㅋㅋ
정말 튼튼하고 좋다. 비행기도 가장 많이 탄 친구. 본전을 열번은 넘게 뽑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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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을 따라 뒤도 안 돌아보고 집으로 향하는 뽀양.
얘는 country dog이 되기는 애시당초 그른듯.
그냥 식신 차도견으로 살다 죽어야할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