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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우연

by choco 2012. 6. 20.

갑자기 빨 빋아서 얼마 전부터 느릿느릿 새로 끄적이고 있는 취미생활.

 

단역이긴 하지만 사건 진행 상 꽤 의미가 있는 등장 인물 중 하나의 실제 모델이 있다.

 

일하면서 나한테 살짝 사심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 내 도끼병이 아니라 그쪽이 직접 관심 있다고 얘기했음- 난 전혀 아니어서 쿨하게 무시하고 같이 하던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흐지부지 연락도 끊겼었는데 몇년이 지난 오늘, 그동안 외국에 있다가 들어왔다고 갑자기 연락이 왔다.

 

이 사람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바로 얼마 전 글 때문에 떠올렸는데 글 속에 등장을 시키자마자 연락이라 솔직히 좀 깜놀.  ^^;

 

나보다 어리고 스펙 등등 겉으로 보기엔 그닥 빠지는 곳이 없으나 태생적인 보헤미안.  난 엄마 놀이엔 절대 취미가 없는데 나한테 달라붙는 남자들의 상당수가 비서엄마가 필요하거나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한 이런 스타일.  내게 문제가 있는 건가?  --;

 

에공, 마감이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