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기타

경축! 김진서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by choco 2012. 9. 15.

 

국제대회 첫 데뷔무대에서 동메달!

이번주 그랑프리가 남싱이고 여싱이로 널널했던 지지난 주와 달리 굉장히 빡세서 잘 해야 5~7위 정도 예상했는데 될성 무른 떡잎이란 건 재작년부터 느끼고 스토킹하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빠르네.  ^^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aut2012/jgpaut2012_JuniorMen_FS_Scores.pdf 

 

사실 쇼트에서 엉덩방아도 찧고 완전히 말아 먹을 땐 '신고식 거!~하게 치르는구나. 어차피 맞을 예방주사 빨리 맞는 게 낫지' 이랬는데 프리에서 클린까지 아니고 노 미스로 너무나 여유롭게 잘 타주셨음.

한국 남싱, 아니 아시아 남싱에서 다카하시 다이스케를 제외하고는 참 보기 드문, 뭔가 스타일이 있는 스케이터라서 더 기대가 된다.

 

다음 시리즈에서도 포디움 들면 한국 남싱 최초로 파이널 진출도 가능할 것 같은데... 부디 부담감에 짓눌리지 말고 컨디션 잘 끌어올려서 오늘처럼 잘 타주면 좋겠다.

 

근데... 지금 랜딩이 참 멋있긴 한데 무릎에 부담이 굉장히 많이 갈 텐데... 길게 가려면 한 시즌 정도 말아 먹을 거 각오하고 랜딩 스타일은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 

 

작년엔 유로 남싱 빼곤 정말 하품 나오는 시즌이었는데 올해는 재밌구나.  ^^

시니어 시즌에서 가장 기대되는 건 드디어 미쉰이 안무를 하지 않는 제냐와 뚝 아가의 새 프로그램.

그리고 연아의 뱀파이어. 

레미제라블도 기대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ㅌ님 말마따나 미스 사이공을 기억하는 입장에서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그 시즌의 박쥐도 그렇고, 윌슨은 프리보단 쇼트 안무를 더 임팩트 있게 잘 하는 것 같음.

 

이제 프리 경기하는 해진 양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