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 해야하는 일도 총량이 있는 모양이다.
초중반까지 심하게 한가해서 내년에 건강보험료가 적게 나오겠구나~로 위로를 받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왜 이러냐. 거절하기도 애매한 그런 일정이라서 OK를 하고 나니 다음 주까지가 정말 죽음이겠음.
그나마 다행이라면... 신년특집 2부작 다 하라는 거 그건 죽어도 못 한다고 하나만 하기로 한 거. 만약 어~어~하고 밀려서 둘 다 떠맡았으면 블로그는 내년까지 폐업에 좀비가 되어 돌아왔을 듯.
오전에 회의, 오후에 회의, 갑자기 떠맡은 이 일과 상관없이 다음 주에 나와야할 다큐 기획안 2개. 죽겠구나.
빨리 경기가 풀려서 광고나 홍보 시장이 살아나야 할 텐데. 그쪽이 다 죽어서 할 수 없이 이름만 방송작가가 아니라 진짜 방송작가 노릇을 하려니 이젠 체력이 달린다. 그래도 신년 특집 나갈 건 아이템이 재미있어서 그래도 기대 됨~ 아이템마저 아니었으면 나를 죽이시오! 하고 엎어졌겠지만.
잘 하면 내년은 연초에 다큐 3편을 만 작가로 기록이 되겠음.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