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는 자체 종무식을 준비하면서 송년회 일정을 짰던 것 같은데.... 지난 주엔 담달에 미국으로 떠나는 친구랑 점심 겸 조촐한 송년회를 시작이자 끝으로 내 올해 송년회는 마감. ㅜㅜ
다른 모임이야 대충 끼어드는 정도지만 친구들 모임 두 가지, 친한 동종업자들 모임은 주로 내가 세팅을 하는데 내가 손을 놓으니 친구 모임 하나와 동종업자 모임은 그냥 펑~ ^^;;;;
근데 고딩 모임은 "너희끼리 모여도 나 안 삐질게~" 하자마자 이것들이 바로 일사천리로 휘리릭 날은 잡아버린다.
남편이 그날 당직이라 안 들어오는 집에서 모임 확정.
다들 신랑에게 그날 일찍 들어와서 애 보라고 했다, 신랑이 못 봐준다면 친정에 다 던져놓고 오겠다. 그날 시어머니랑 딸이랑 여행을 보내겠다... 등등.
나도 애나 남편이면 그렇게 던지겠으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시어머니도 아니고 남편도 아니고 돈 주는 사람인지라. --;
1일에 방송 하고 27일에 또 다른 거 방송이라 내 송년회나 신년 모임은 올핸 음력 기준이 되겠음.
올해는 이제 다음 주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헬게이트 오픈을 준비해야 한다.
미국 촬영 간 팀장이 필요한 거 사다준다고 얘기하라길래 뇌 활동과 혈당 유지에 필요한 초콜릿이나 왕창 사오라고 답장 보내고 그동안 찍어온 촬영본 보는 중.
이런저런 스트래스로 다시 위장이 말썽인데 내일은 아무리 추워도 병원 가서 위장약 처방전 받아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