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송년회라고 주장하는 2월의 신년회 ^^ 벼르고 벼르다가 고등학교 동창들과 드디어 시간을 맞췄다.
어제 저녁먹고 야밤 베이킹~ 본래 계획은 마들렌까지였지만 늘 그렇듯 스콘 두가지에서 정지. ^^
아침에 손에 모터를 달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플로렌틴 터콰즈는 5세트밖에 없어서 다른 색도 섞었다. 아무래도 얘는 8인조까지 모아볼까 하는 유혹이 스멀스멀... 20여년 만에 7명이 모두 모이나 했는데 역시나 한명의 아들이 갑자기 아픈 바람에 ㅈ이는 불참. ㅅ이는 수술까지 담주로 미루고 왔는데 아쉬웠음. 과연 모두 다 모이는 날이 있을까?
음식 세팅 시작~
영국 언니들처럼 스파클링도 한 잔씩 하면서~ 수다수다수다~
술과 차를 두 종류 마시고 마무리는 공예차로~
본래 저녁에도 약속이 갑자기 생겨서 좀 부담스러움 하루였는데 감독이 촬영 꼬였다고 담에 보자고 해서 감사히 취소~ ㅋㅋ
차리고 치우느라 고생은 좀 했지만 즐거운 하루였음. 내일부터는 아마 다시 마감 인생으로 복귀할 것 같은데... 이 에너지로 열심히 일해야지. 그나저나 이놈의 날씨. 내일 회의인데 무지하게 춥다고 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