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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미친....

by choco 2013. 6. 24.

나도 요즘 정말 심신이 총체적으로 후달리는 중이라 어지간해선 바깥 일에 신경을 끄고 있는데 오늘 국정원 사건을 보면서 정말 육두문자가 절로 나오네.

 

1. 우리야 한민족, 한국가로 취급해서 통일을 향해 가려고 하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볼 때 한국과 북한은 엄연히 다른 나라다.  자기들 정쟁을 위해서 다른 국가와의 정상회담록을 공개하는 국가와 누가 제대로 된 외교를 하려고 들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국가고 민족이고 안중에도 없는 매국 유전자를 가진 인종들이라는 걸 이참에 다시 증명하고 있다.

 

2. 그렇게 꼭 공개를 죽어도 해야겠으면 원본 공개를 해야지.

기사 헤드라인을 보고 전문 공개를 했다길래 이왕 그렇게 된 거 정말로 포기 발언이 있는지 찾아봤다.

근데 발췌 공개? 

댁들 입맛대로 편집을 했단 얘기잖아.  근데 무슨 전문인 척?

그리고 편집을 해서 만든 그 발췌본에도 아무리 눈 씻고 봐도 '포기'란 단어는 없던데? 

 

3. 하도 포기했다는 말 봤다고 난리를 치니까 그동안은 의도와 달리 약간 실언을 잘 하는 노통의 성향상 오해 받을 소지가 있는 뉘앙스로 그 단어를 썼나 하는 의심도 조금은 가졌었다.  (거짓말을 백번 하면 사실도 거짓말이 된다는 일본 속담에게 동감하게 됨.  친일파 출신들이 득세하니 진리도 일본 속담에 파고드나보다 -_-;)

그런데 저 발췌문 보면서 정말 저것(이젠 인간이란 단어도 못 쓰겠음)들 머리에 벼락은 안 떨어지나 욕이 절로 나오네.

열심히 머리 굴려서 자기들 의도에 맞게 발췌해 편집한 게 저 정도면... 안 했네~ 안 했어~

 

4. 뭘 믿고 그렇게 자신 있게 말 하냐고? 

녹취록 만들고 읽고, 필요한 내용 편집하는 거... 방송쟁이들은 아주 토가 나오도록 하는 짓이다.

내가 초짜 때부터 지금까지 만들고 본 녹취록을 차곡차곡 쌓으면 대충 내 방을 다 채우고... (아마 더 될 수도?)

인터뷰를 자르고 붙여서 내가 의도한 방향으로 끌어 나가는 게 내 직업이다.

지금도 그 짓 하려고 몇십 시간 동안 찍어온 거 어떻게 잘라 붙일까 메모하면서 쳐다보고 있다.

포기 혹은 그거랑 유사한 단어 한 마디만 했어도 '노무현 대통령 NLL 포기 확인' 이란 헤드라인이 모든 포털을 다 채우고 석달 열흘을 울궈 먹었겠지.

 

5. 보수라 함은 국익에 최우선을 두고 행동하는 건데... 저것들은 내 이익을 위해선 국가고 민족이고 국민이고 안중에도 없네.

도대체 이 나라에 보수가 있긴 한 건가???

하긴... 쟤들은 자기가 틀렸다고 하면 무조건 빨갱이니 난 이미 빨갱이~

저렇게 나라 팔아 먹는 게 보수면 난 이대로 빨갱이 하련다.  

 

6. 참!!!  표창원 교수님 2번째 청원입니다.

1차 서명은 10만명 가뿐하게 채웠는데 이번엔 20만 서명입니다.

모레까지 마감인데 20만이 목표라 그런지 아직 좀 부족하네요.

아직 안 하신 분들은 서명 좀 해주시고 또 여기저기 퍼날라서 서명 독려 좀 부탁드립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39217#commentFr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