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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다행

by choco 2013. 11. 8.
지난 8월에 안 하기로 결심을 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아니었으면 지금 위장약과 두통약을 함께 털어넣으며 차마 눈뜨고 못 볼 패션쇼 찍어온 거 억지로 보면서 혐오감과 자괴감에 머리 쥐어뜯고 있었겠지.

올해 내가 한 결정 중에 가장 잘 한 일인 것 같다.

청록파를 멘토로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