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축제들을 보면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지구 곳곳으로 퍼졌다는 가설이 왠지 엄청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고대야 그렇다고 치고 현대에도 남은 그 고대의 흔적 중 하나가 축제의 희생 제의인데... 희생물 바치는 곳마다 빠지지 않는 게 염소나 양이네.
남미에서도 따고, 아시아에서도 따고, 아프리카에서도 따는 것도 모자라 그리스에도 따고. 곳곳에서 제사만 있으면 목을 따이는 불쌍한 염소와 양들. -_-;;;
아주아주 오래 전에는 아마도 그 자리에 인간이 있었겠지. 속죄양이라는 단어도 결국은 그런 맥락에서 연결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이제 인도 하나 패려고 하는데 부디 여기선 양이나 염소 목 따는 일 좀 없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