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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먹고마시기

골골 크리스마스

by choco 2013. 12. 25.
작년엔 연초 방송 때문에 정신없기도 했지만 그야말로 맨붕이라 스테이크만 썰고 말았지만 올해는 이런 때일수록 즐겁게 살자의 정신으로 가계부 펑크가 나도록 장도 보고 이런저런 준비를 했다.


성탄용 센터피스도 만들고~



뽀양 사진도 찍고~ ^^ (소리 버럭버럭 지르면서 찍은 사진. 동생 목청이 좀 아팠을듯)



세팅~.
이 만찬을 위해 구입한 빨간 커트러리.




이베리꼬 하몽, 이베리꼬 로모, 이베리꼬 초리조와 동굴숙성된 그뤼에르 치즈와 세일한 애덤치즈. 이베리꼬가 붙으면 곧바로 2-3배가 비싸지지만 1년에 한번이니 특별히. ㅎㅎ
나이프는 그야말로 구색인데 부친이 접시에 하몽을 올리고 써신 바람에 혼비백산. ㅡㅡ
하몽은 가위로 일일이 다 잘라드렸다. ㅎㅎ


본래 가격의 1/3 정도로 내놓은 미끼상품 와인인데 회사가 롯데 근처인 우리 부친이 문 열리자마자 미끼만 쏙 따먹고 가져오신 와인. 맛이 열리는데 오래 걸린다.....고 한다.

인용문으로 쓴 이유는 난 술에는 입도 못 대고 바나나만 먹었기 때문에. ㅜㅜ
아침에 먹은 사과가 그대로 얹혔는지 하루종일 컨디션 안 좋다가 저녁에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해서 이 만찬 때는 간신히 버티고 그 다음부터는 죽다가 이제야 겨우 살아났음.
점심에는 죽 먹고 저녁에는 컨디션 봐가며 밥이나 먹어야겠다.
일도 하루 공쳐서 큰일났음.

이렇게 골골 크리스마스가 가고 있다.
죽 먹고 기운내서 일해야지. ㅜㅜ

다들 즐거운 성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