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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일하기 싫도다~

by choco 2014. 4. 9.

그냥 홍삼 등등 영양제에 비타민이랑 물 많이 마시고 하면서 버티려면 못 버틸 정도도 아니었지만 내일 마감이다보니 도저히 생으로 버텨선 펑크나지 싶어서 오후에 결국 기력을 모아서 병원에 갔다.

 

평소라면 주사 얘기만 나와도 그냥 약 먹으면 된다고 절대 거부하는데 오늘은 주사 맞으면 더 빠르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네~라고 외치고 있었음. 

 

역시 제일 무서운 깡패는 마감인 것 같다.  -_-a

 

여하튼 두 가지 약이 섞여서 아프다는 주사 한방에 몸살기와 두통은 날아갔고 콧물과 기침은 남아 있으나 약 지어온 거 하루이틀 먹으면 또 해결이 되겠지.

 

이제는 마감을 해야한다.  ㅜㅜ

 

원고료 확정 안 되면 일 안 한다고 마음 먹고 어제까지 소식없을 때 은근히 좋아했는데 어젯밤에 사장님 OK 사인이 났다는 문자가 왔다는...  제목 그대로 일하기 싫다.  그래도 해야지. 

 

그래야 반값 세일하는 필립 K. 딕 걸작선 12권 세트도 사고... 6월에 국제 도서전 가서 책도 좀 질러주고 그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