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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팀킬

by choco 2014. 5. 1.

알바인지 정직원인지 모르겠으나 하여튼 나름 머리를 쓴다고 요즘은 자신은 잘 모르는데, 혹은 친구나 지인이 이렇다고 하는데 무슨 일인지 증거를 좀 보여달라고 천진난만하게 등장하는 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 며칠 부쩍 늘어난 거 보니까 아마 지침이 나온듯.)


어제는 그 이름도 길이 남을 조문객 섭외(나중에 자기들도 찔렸는지 부탁으로 바꿨더라) 사건을 해맑게 질문하는 사람들이 내가 자주 가는 여자들 커뮤니티에 다수 등장.


친절한 사람들이 기사 링크해주면 계속 그게 증거냐고 헛소리 하길래 마침 다른 사이트에서 본 TV조선이랑 KTV 동영상 보라고 답글 달아줬더니 글 지우고 튀었음.  아마 팩트TV나 고발뉴스 같은 거였으면 날조 어쩌고 하면서 버텼겠으나 팀킬에는 결딜 재간이 없었겠지.


너무나 친절하게 여왕님의 동선을 밀착취재하다보니 NG 나서 다시 연기하는 장면까지 다 찍어주신 KTV에 앵글 바깥까지 다 체크해주신 TV조선.  이 둘의 공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청와대는 그거 기사화 한 언론사들 다 고소한다고 펄펄 뛰고 난리가 났지 싶다.  그러나 고맙지는 않다. 


KTV 게 정말 생생한 몰래카메라로 압권인데 그건 삭제됐는지 지금 못 찾겠고... TV조선 캡처본.

http://www.ilwar.com/poli/127512


뭔가 문제인지조차도 모르는 상대에게 열 내는 기분이긴 한데...  정말 볼 때마다 유체이탈이다.